
과거 태안 안면도 여행을 와서 처음으로 게국지를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었습니다. 벌써 15~6년 전 정도 지난 이야기가 됐지만 그때 먹었던 그 태안 게국지 맛에 반해 어쩌다 이곳으로 여행을 오면 꼭 먹어보는 음식 중 하나죠.
이번 태안해안 여행을 하며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지인의 소개로 남도식당에 들렀습니다.
태안 안면도 애견 동반 식당이라 알려진 그곳에 들렀던 이야기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남도식당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1길 53
태안 게국지가 일품이라는 태안 안면도 애견 동반 식당 클립.
태안 안면도 애견 동반 식당 – 태안 게국지 일품 #태안게국지 #안면도애견동반식당 #태안애견동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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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식당 이용 정보
주소지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1262-58
예약 및 문의전화 : 041-672-6800
영업시간 : 06:30 ~ 10:00
휴무일 : 연중무휴
대표메뉴 : 태안 게국지(中) 60,000 / 갈치조림 2인 30,000원 / 영양굴밥 15,000원 / 꽃게탕(中) 60,000원
태안 게국지 맛집으로 알려진 남도식당의 바로 앞은 잔잔한 서해바다가 펼쳐지는데 흔히 생각하는 갯벌, 모래사장 이런 거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왼쪽으로 백사장항, 건너편으로 드르니항이 있고 아래쪽 안면도와 위쪽 안면도가 마치 해협처럼 이어지는 곳이기에 물이 깊기 때문.
왼쪽 백사장항으로 돌아가는 곳에서부터 활성화된 기운이 느껴지고 저짝으로는 영덕교와 그 너머 위쪽 안면도와 아래쪽 안면도를 이어주는 안면대교가 지나고 있다. 태안 게국지 맛집인 남도식당을 찾아왔지만 밥 안 먹고 이렇게 바다 구경을 해도 기분 좋은 곳.
그리고 여기는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오며 가며 낚시를 즐기는 분들부터 전문적으로 물고기 세상 구경시켜주는 재미에 푹 빠진 강태공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이곳에서 즐거움을 낚거나 인생을 낚다가 태안 게국지 맛집에 들러 허기를 달래기도 한다고.
그 중심에 있는 남도식당.
커다란 간판 아래 애견 룸 그 옆으로 강아지 천구 등의 간판이 보여 물어보니 그냥 태안 게국지 맛집이 아니고 태안 안면도 애견 동반 식당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어 멀리 태안 여행이나 안면도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무조건 여기 예약을 한다고 한다.
쿠니처럼 짐승을 좋아하면서도 직접 기르지 않는 사람들은 자세히 모르는 영역.
하지만 상상은 간다. 애지중지하는 녀석과 밥도 한 끼 못 먹는 세상 ~~~ 슬플 거 같다.
그렇게 보면 애견 룸을 따로 운영하는 남도식당은 천국이라 해도 맞는 듯하다.
남도 식당 앞 서해바다의 매력에 잠시 빠졌지만 허기진 배를 채워달라는 아우성을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들어선다.
무언가 꽉 찬 듯한 느낌이면서도 매우 깔끔하니 포근한 분위기라 하면 대충 맞는 표현일 듯.
애견 룸, 강아지 천국이란 간판의 메시지가 궁금해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애견방부터 찾아봤다.
깔끔하니 좋다. 태안 안면도 애견 동반 식당 인정!
이제 본격적인 식사 분위기로 몰입.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음식 주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몇 명이더라?
4명이니까 4인 세트 주문하면 맞을 듯하다.
깔리는 판을 보니 왜 남도식당인지 알만하다.
보편적으로 남도 지역의 식당은 기본적인 상차림이 복잡하다. 이유인즉 상 위에 놓이는 반찬, 음식이 많기 때문.
일본처럼 주문한 그것만 먹는 문화는 애당초 우리나라에 없다. 그럼에도 남도 지역 식당은 푸짐함이 심하다.
같은 가격에 푸짐하게 내놓으니 먹는 사람은 대접받는 거 같아 좋지만 식당은 이문이 그만큼 줄어드는 거 아닌지.
주메뉴를 먹어 보기 전 반찬 하나씩 먹으며 검증의 시간에 돌입한다. 태안 게국지 맛집이라고는 들었는데 그건 그들이 하는 말이고 쿠니가 직접 먹어보고 최소한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은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 상차림의 반찬부터 맛을 보는 게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 먹어봤더니?
결론은?
태안 게국지 맛집 맞음!
태안 게국지도 중요하지만 간장게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절대, 네버, 빼서는 안 되는 즐거움이다.
그리고 이 때깔 좀 보소! 지금 후기를 작성하려고 사진을 펼쳐 놓고는 또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
엔간히 맛이 좋아야 말이지…
태안 여행 계획이 당분간 없어 당장은 다시 가기 좀 그렇지만 내년에는 꼭 들러보는 것으로 다짐.
요거 요거 별미다.
잘게 부서진 짭조름한 김과 참기름과 통깨를 밥으로 뭉쳐 주먹밥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태안 안면도 애견 동반 식당이라는 호기심으로 찾아왔지만 식사를 하면서부터는 다른 내용을 모두 잊어버림.
일행 중 어떤 이는 꽃게탕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그리고 절제력이 떨어지는 바 별도 주문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절제력은 무조건 약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래야 이런 향긋한 향과 감칠맛 나는 꽃게탕을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치사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꽃게탕은 그 냄새에 먼저 즐거워지고
그 맛에 황홀해진다.
원래 꽃게탕은 그렇다.
간장게장은?
말해 뭐하나 그냥 맛있지.
게딱지에 밥 비벼 먹고 푸짐하게 얹어먹는 즐거움은 천상의 즐거움이 이런 것 아닐까 싶을 정도다.
쿠니의 지론은 그렇다.
무엇을 먹든 즐거운 마음으로 맛나게 먹어야 하고 이왕이면 맛집에서 맛나게 먹어야 하며 가능하면 푸짐하게 먹되 남기지 않을 만큼만 욕심을 부려야 한다는 생각. 그래야 즐겁다. 이곳 태안 안면도 애견 동반 식당에서의 식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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