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0/CP-2024-0091/image-7f9c8943-b02b-4e80-9673-eb1d0b29fd48.jpeg)
남편이 14년 전 정관 수술로 ‘무정자증’ 판정을 받았음에도 임신한 40대 부부의 친자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결혼 21년 차 부부가 ‘무정자증 남편의 임신 기적’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남편은 정관 수술을 받은 지 14년이 지난 상태였다. 아내는 생리 불순으로 조기 폐경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에도 임신 19주 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그땐 변비인 줄 알았다. 남편과 사이가 썩 좋지 않아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임신 5개월 만에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후 남편은 혹시 정관수술이 풀렸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정자 수 0개의 ‘무정자증’이었다.
비뇨기과 전문의 백재승 교수는 “정자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고, 난임센터 송지홍 병원장 역시 “임신 확률은 사실상 0%”라고 덧붙였다.
![[사진=방송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0/CP-2024-0091/image-279bbd8e-017f-4841-a0d3-93a0dfa07725.jpeg)
아내는 속으로 수많은 생각이 스쳤지만 남편의 의심에도 크게 다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며칠 동안은 서로 말을 아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다”고 회상했다.
양가 부모님들도 정관 수술 후에도 자연 임신이 가능하다는 사례를 알고 있었던 덕분에 아내를 믿고 응원해줬다고 한다.
남편은 “돼지 교배사로 일하면서 직접 내 정자를 현미경으로 확인해봤지만 하나도 없었다”며 “그때는 머리를 망치로 맞은 기분이었다. 결혼 21년 만에 가장 큰 위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를 믿게 된 계기는 병원의 ‘착상 시기’ 설명이었다. 그는 “의사에게 아기가 언제 생겼냐고 물었더니 1월 5일부터 13일 사이라고 했다”며 “1월 8일은 우리가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강릉에 갔던 날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의심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국 제왕절개로 건강한 아기를 품에 안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유전자 검사 결과에는 ‘99.9997% 친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부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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