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오후 햇살마저 금세 사라지는 초겨울. 가을의 낭만이 아쉬워 뒤를 돌아보는 대신, 이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아늑함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초겨울은 생각보다 여행하기 따뜻한 시기입니다.
붐비던 단풍 관광객이 떠난 자리엔 첫눈의 고요함만 남습니다. 오늘은 그 모든 정취를 품은 초겨울 여행지 베스트 5를 소개합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150m의 무주탑 구조가 특징인 산악형 현수교, 바로 감악산 출렁다리입니다. 겨울에 들어 잠잠해지고, 다리 위에서 감악산의 설경과 계곡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요.
주차는 제1주차장이나 5주차장이 등반로 입구에 가까우며, 초겨울에는 다리가 꽤 흔들릴 수 있으므로, 사진 촬영 시 안정된 자세로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천로 238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광주의 역사 깊은 성곽길이죠. 초겨울 들어 첫눈이 내릴때면 성곽에 살며시 내려 앉은 새하얀 눈발이 고즈넉한 맛이 있습니다.
특히 성곽 너머 서울과 한강 쪽 풍경이 확트여 보이는데, 그 모습은 사진작가들의 마음도 훔칠 정도랍니다. 위치는 서문~북문 가는 성곽길입니다.
묵호항일출

동해안의 대표적인 항구 겸 일출 명소로 유명한 동해 묵호항! 초겨울에 부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태양의 낮은 기울기 덕분에 일출 장면이 훨씬 극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 위로 포근한 눈이 쌓이면 더욱 완벽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바다변이라 바람이 강할 수 있으므로 방한복은 필수입니다.
◆주소 :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딴산유원지 빙벽등반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강원도 화천이라는 곳이 얼마나 추운 곳인지 몸소 느끼셨을 겁니다. 그런 장점을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빙벽등반인데요. 화천의 추운 기온 덕분에 초겨울부터 결빙이 시작돼서 얼음벽과 주변 설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그 시기에는 빙판 낚시, 썰매 등 다양한 축제도 함께 열리므로 연계하여 화천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소 : 강원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1313-3
명옥헌 원림

조선 후기 학자 오이정이 조성한 민간 정원, 국가 명승 제58호 명옥헌 원림의 설경입니다. 눈 내린 정원의 고요함과 연못에 비친 설경이 극적으로 아름다워, 인생샷 찍기 좋은 담양 명소로 입소문 나고 있죠.
남도에서 눈이 잘 내리지는 않지만, 혹여나 첫눈 소식이 들린다면 바로 가봐야 할 초겨울 여행지입니다.
◆주소 : 전남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