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 셔터를 누른 카메라 화면을 보고 멈칫했다. “여기가… 네덜란드가 아니라 대구라고?” 붉은 단풍과 노을빛이 강물 위에 비치고, 길게 늘어선 풍차 모형이 황금빛 잔상처럼 흔들린다. 지금 이 계절의 대구, 그중에서도 달성구는 유럽 감성 부럽지 않은 로컬 가을 명소로 변신 중이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 풍경 사진 찍기 좋은 달성군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색으로 물든 도시의 한켠, 카메라가 가장 먼저 반응할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옥연지 송해공원

옥연지 송해공원은 인공 저수지 옥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현지인 산책 명소다. 특히 “전국~~ 노래자랑!”의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따 명칭한 곳으로 유명하다.
호수를 둘러싼 둘레길은 약 3.5km로, 벚꽃·튤립·가을 단풍 등 사계절 풍경이 잘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나 커플 산책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가을에는 저수지 수면 위로 나무들이 붉게 반사되며, 호수 위 풍차 포토존은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이다. 가을 시즌 달성군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면 옥연지 송해공원을 적극 추천한다.
◆주소 :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달성습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맞닿는 범람형 하천 습지로 면적이 약 200만 ㎡에 이르는 습지다. 봄에는 갓꽃이 노랗게 피고, 여름엔 기생초가, 가을엔 억새와 갈대가 습지 주변을 덮으며 겨울엔 철새들이 찾아드는 자연생태의 보고의 장소다.
도시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달성군 가볼 만한 곳으로, 자연 풍경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면 습지의 반영과 억새밭을 놓치지 말 것을 추천한다.
◆주소 : 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1769
사문진나루터

원래 낙동강 변의 옛 나루터였던 이곳은 지금은 강변 산책로, 국화꽃길, 단풍 호수길, 주막촌 먹거리 풍경 등이 어우러진 가을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꽃인 국화와 코스모스, 강변 노을, 그리고 강 위를 유유히 흐르는 풍경이 인생샷터로 불릴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이곳의 특별한 점은 조선시대 주막촌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잔치국수 5,000원부터 부추전 6,500원, 소고기국밥 7,000원 등 다양한 요리를 단돈 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주소 :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1길 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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