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양아치냐?’ 물은 것과 ‘양아치다’ 단정은 다른 말”…쏘스뮤직과 5억 손배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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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쏘스뮤직의 명예훼손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5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 4차 변론에서,
민희진 측은 지난해 기자회견 발언의 맥락을 상세히 설명하며 허위 사실 유포 주장을 부인했다.
특히 ‘양아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의문형 표현과 단정적 표현은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 2019년부터 시작된 뉴진스 프로젝트의 전말
민희진 측은 변론에서 사건의 배경을 201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설명했다.
2002년 SM엔터테인먼트 평사원으로 시작해 2017년 등기이사까지 오른 민희진은,
2019년 방시혁의 제안으로 하이브에 최고브랜드책임자(CBO)로 합류했다.
“당시 방시혁은 쏘스뮤직 인수 후 하이브 인프라와 민희진의 크리에이티비티로 걸그룹을 만들겠다고 했다. 빅히트 50%, 민희진 50%라는 설명이었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첫 걸그룹 디렉팅을 맡을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하이브에는 여성 걸그룹이 전무했고, ‘S21 프로젝트'(쏀뮤직+2021년 론칭)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걸그룹 데뷔 계획이 추진됐다.
이것이 바로 뉴진스의 시작이었다.
⚡ 약속 파기와 르세라핌 먼저 데뷔 논란
그러나 데뷔 일정은 계속 지연됐다.
민희진 측은 “방시혁, 쏘스뮤직, 민희진 사이 역할 분담(R&R)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고,
방시혁이 제공하기로 한 음악 콘셉트가 제때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정적 사건은 2021년 6월에 발생했다.
방시혁이 갑자기 ‘N팀'(뉴진스) 대신 이미 다른 아이돌로 데뷔한 두 멤버를 영입한
‘S팀'(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겠다고 통보한 것.
민희진 측은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N팀은 별도 법인 어도어로 분사됐고, 2022년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한 뒤 뉴진스가 뒤따랐다.
하지만 뉴진스는 데뷔 직후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쏘스뮤직의 매출 급증에 기여했다.
💥 아일릿 데뷔와 표절 논란, 그리고 내부 고발
2024년, 새로운 갈등이 불거졌다.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데뷔시키면서
뉴진스와의 콘셉트 유사성,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민희진 측은 “이 문제는 우리가 먼저 제기한 게 아니라 팬들, 평론가, 언론이 먼저 지적했다”며
“가장 상처받은 건 멤버들과 부모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희진은 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해 두 차례 내부 고발 이메일을 하이브에 발송했다.
그러나 4월 16일 내부 고발 직후,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프레임을 씌운 감사를 시작했다.
“하이브가 80%, 민희진이 2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에서 어떻게 경영권 탈취가 가능한가? 납득할 수 없다.”
당시 관련 보도는 1700건 이상 쏟아졌고, 민희진은 “마녀사냥식 매도를 당했다”며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 캐스팅과 브랜딩, 누가 뉴진스를 만들었나
쏘스뮤직은 “멤버 캐스팅과 계약은 원고(쏘스뮤직)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희진 측은 반박했다.
“CBO가 길거리에서 직접 캐스팅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오디션 지원자와 캐스팅 후보자 중에서 N팀 멤버를 선정하고,
역할을 부여하며,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 민희진의 역할이다.”
민희진 측은 하이브 초기 오디션 포스터와 민희진이 브랜딩한 포스터를 비교 제시하며
“브랜딩 전후의 차이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 ‘양아치’ 발언의 진실은?
가장 논란이 된 ‘양아치’ 발언에 대해 민희진 측은 명확히 선을 그었다.
“‘너네 양아치냐?’라고 물은 것과 ‘너는 양아치다’라고 단정한 것은 전혀 다른 말이다.
기자회견에서 ‘양아치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또한 ‘뉴진스가 방치됐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민희진 본인의 발언이 아니라 부모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한 것”이라며
“데뷔 결정은 보통 1개월 내 이뤄지는데, 6개월 이상 소식이 없었던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연습생을 팔았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쏘스뮤직이 연습생 이관을 반대하며 어도어 지분을 요구했던 정황을 감안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 핵심 요약
민희진 측은 쏘스뮤직의 명예훼손 주장에 대해
“모든 발언은 사실에 기반했으며,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해석”
이라고 전면 반박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뉴진스 프로젝트의 역사와 약속 파기, 아일릿 표절 논란,
그리고 경영권 탈취 프레임까지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 구조가 법정에서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본문 내용과 관련된 사진 또는 증거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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