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혈액암 투병 근황…박중훈의 눈물 고백 ‘가슴이 먹먹합니다’

박중훈, 안성기 건강 언급…“가슴 아픈 소식입니다”
지난 11월 4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박중훈의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배우 박중훈은 오랜 동료이자 선배인 안성기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하며, “건강이 상당히 안 좋으시다”고 밝혔습니다.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와 얼굴을 뵌 지 1년이 넘었고, 현재는 통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며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슬픈 마음이 크지만, 말로 다 표현하긴 어렵다”고 덧붙이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박중훈의 깊은 인연
박중훈은 방송에서도 안성기와의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두 배우는 영화 『투캅스』를 통해 함께 ‘국민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고, 이후에도 『마누라 죽이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총 네 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특히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촬영 당시의 고된 현장을 떠올리며 “비 맞으며 열흘 동안 찍었다. 힘들어서 토할 정도였다”며 당시의 열정을 회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해외 감독에게도 주목받았고, 박중훈의 배우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안성기 투병 소식에 드러난 박중훈의 진심
박중훈은 안성기에 대해 단순한 선배 그 이상의 존재라고 표현했습니다. “스승이자 친구,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안성기를 꼽았습니다.
“제가 풍선이라면, 선배님은 그 풍선에 매달린 돌 같은 존재였다”고 표현하며, 안성기의 존재가 자신에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에 선배님께 ‘선배님 덕분에 제 인생이 좋았다’고 했는데, 힘없이 웃으시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고도 고백했습니다.
안성기와 고(故) 박중훈 부친의 특별한 인연
박중훈은 안성기와 자신 아버지의 특별한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과거 그의 부친은 아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몰래 안성기를 찾아가 “우리 중훈이 잘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고 합니다. 그 인연을 기억한 안성기는 “네가 실수할 때도 너그러운 이유는 아버님 때문이다”고 말하며 박중훈을 더욱 각별히 대했다고 합니다.
박중훈은 “어머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며, 가족 모두가 안성기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인간적인 관계는 단순한 동료를 넘어,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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