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책 한 권으로 시작해 하루가 채워지는 공간이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근처에 자리한 송파책박물관은 ‘책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심 속 문화 놀이터예요.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 덕분에, 특별한 준비 없이도 가볍게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송파책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

송파책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 박물관으로, ‘책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아이와 함께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치 한 권의 동화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죠.
1층 ‘북키움’ 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에요. 「헨젤과 그레텔」, 「잭과 콩나무」, 「신데렐라」 같은 고전 동화를 테마로 한 체험 전시가 꾸며져 있고, 스탬프북 놀이와 함께 직접 책을 만지고, 듣고,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놀며 배우는 것으로 경험하게 되죠.
부모에게도 매력적입니다. 책을 매개로 아이의 상상력이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괜시리 뿌듯해집니다. 놀이터와 도서관의 장점을 합쳐 놓은 듯한 이 공간은, 아이 교육도 챙기고 시간도 보내는 송파의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장소입니다.
전시 공간

2층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공간’ 책의 역사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이 시작됩니다. 상설전시실에는 인쇄술의 발달, 서적의 형태 변화,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진화가 한눈에 담겨 있어요. 과거 목판 인쇄본부터 현대의 전자책까지, 한 장의 종이가 인류의 문화를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또한 미디어 라이브러리와 창작 북스튜디오는 아이들의 참여형 공간이에요. 스크린 속 책의 세계로 들어가 영상을 만들거나, 자신만의 나만의 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됩니다. 책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든, 책을 어려워하던 아이든 이곳에서는 모두 책과 친구가 되는 법을 배워갑니다.
지하철로 편하게 가는 가족 나들이 코스

송파책박물관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37길 77. 지하철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 또는 9호선 석촌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분이면 도착하고, 버스도 인근 정류장이 잘 연결돼 있어요. 무엇보다 반가운 건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에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관람 시간도 넉넉합니다.
다만 북키움 같은 체험존은 사전 예약 필수이니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두세요. 주차장은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추천드립니다. 근처에는 올림픽공원, 방이맛골,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등이 있어요.
송파책박물관 관람 후 간단한 산책이나 식사까지 이어지는 당일치기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맞춤인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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