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을 걸어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걷기만 했는데 어느 순간 도시의 소음은 멀어지고, 숲이 갑자기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 찾아온다는 것을요. 바로 그런 지점에, 서울시가 오랜 준비 끝에 새로운 풍경 라인을 하나 더 열었습니다.
바로 용마산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11월 28일부로 정식 개방되며, 서울의 숲과 도시가 동시에 펼쳐지는 완전히 새로운 뷰 포인트가 탄생했습니다. 기존 걷는 둘레길을 넘어서 이제는 걷고·쉬고·즐기고·배우는 서울둘레길 2.0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생긴 이유

서울둘레길은 2014년 개통 이후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지만, 코스 길이가 길고 난이도가 높은 데다 휴게시설·안내체계가 부족해 젊은 세대 이용률이 유독 낮았습니다.
서울시는 변화하는 산림 여가 트렌드인 걷기 중심에서 휴양과 체험 중심으로 맞춰 둘레길을 8개 코스 → 21개 코스로 세분화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길로 개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둘레길의 매력 공간을 만들자는 목표가 생겼고, 바로 그 첫 결과물이 용마산 스카이워크 전망대입니다.해발 348m용마산의 입지적 이점과 뛰어난 도심 조망을 활용해, 숲 위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산책 경험을 구현하려는 의도에서 탄생한 공간입니다.
숲 위를 걷는 160m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길이 약 160m, 지상 최대 10m 높이의 목재 데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간부터는 숲 아래로 시야가 깊게 내려가고, 전망대에 올라서면 남산 N서울타워·봉화산·도봉산·북한산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산줄기가 서울 도심과 겹치며 환상적인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또한 용마산 스카이워크 전망대 주변에는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산벚나무, 자작나무 등 10종 237주, 수국·수수꽃다리 등 관목 15종 7,919주, 초본류 12종 39,650본을 식재해 사계절 색이 변하는 매력가든을 조성했습니다.
숲을 헤치지 않고, 오히려 복원하며 만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더 깊습니다.
어떻게 가나요?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차량 진입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모든 접근은 오직 도보로만 접근해야 합니다.
사가정역(7호선) → 도보 약 50분 / 2.4km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 접근 루트
화랑대역(6호선) → 도보 약 1시간 50분 / 6.6km
서울둘레길 4코스 시점에서 출발하는 정석 코스
망우역사문화공원 → 도보 약 37분 / 2.1km
비교적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북측 루트
현재는 임시 개방 기간(11월 28일까지) 동안 09:00~17:00 운영했으며, 이후부터는 전면 개방으로 시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 매력공간

서울시는 용마산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호암산 스카이워크(12코스)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용마산-호암산-우면산-봉산 등 권역별로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해 둘레길이 지역을 연결하는 생활형 숲길이 되도록 꾸준히 확장 중입니다.
또한 서울둘레길 완주자는 현재 92,756명(2025.10.31 기준)으로, 10만 명 달성이 눈앞입니다. 스탬프북 개선, 로드뷰 도입, 안내 체계 강화 등으로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이제 평범한 전망대가 아니라 서울을 새롭게 바라보는 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걷고 싶은 길, 머물고 싶은 길, 그리고 다시 찾고 싶은 길, 서울둘레길 2.0의 첫 결실을 가을과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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