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능2019KBS Joy
오늘은 물어보살에 나온 한 국제부부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해요.
처음 영상을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고민 상담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펼쳐질수록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 나오더라고요.
특히 남편의 솔직한 고백에
서장훈이 단숨에 분위기를 정리하는 장면은
보는 사람도 멈칫하게 만들 정도였어요.
대체 어떤 사연이었길래 그랬을까요?
이 부부, 첫 만남부터 흔치 않았다
Daily Jun
남편은 40대, 아내는 20대 중반.
무려 20살 차이의 국제부부.
남편은 원래 소개를 받기도 어렵고
비슷한 또래 여성을 만나면 늘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지기 마련이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 보인
붕어빵 가판대 앞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을 보고 한국 분인가?
싶어서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라 한국인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녀는
한국에 막 유학 온 베트남 학생이었고
남편은 그 사실에 순간 당황하면서도
자신감 하나로 번호를 물어봤다고 해요.
여기까진 그냥 우연 같은 이야기죠.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어요.
창피해서 연락을 끊었다
Daily Jun
남편은 연애 초기
아내를 만나려 해도 카페가 아니라
집으로 오라고 했던 이유를 말했는데
이게 서장훈을 바로 정색하게
만든 부분이었어요.
남편 🙂
외국인이니까 한국말 어눌할 것 같고
어딜 데려가기가 좀 창피했어요.
스튜디오가 일순간 조용해지고,
서장훈은 바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창피하려면 나이 차이가 창피해야지.
외국인이라는 이유가 왜 창피하냐고.
그 말이 참 단단했어요.
누군가의 정체성을 이유로
창피함을 느낀다는 건 그 누구도
쉽게 공감할 수 없는 감정이니까요.
아내는 당시 순수해서 그런 말을
의심조차 못 했다고 해요.
그저 번호를 줬고, 연락이 닿으면 만났고
그 만남이 지금의 결혼까지 이어진 거죠.
결혼 후 알게 된 또 다른 모습
Daily Jun
남편이 처음 아내에게 반한 이유는
엄청난 절약 습관.
미용실도 비싸다며 서로
머리를 잘라 주고 마트에 가도
세일이 아니면 손도 안 대고
카드값은 매달 40~50만 원.
짜장면 값도 아깝다고 한다고 해요.
남편은 이것이 처음에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했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너무 알뜰해서
조금 피곤하다고 털어놓은 것.
그 말에 서장훈은 다시 정리했습니다.
오늘 아내를 고발하러 나온 게 아니라
자랑하러 나온 거 같은데요?
절약이 문제라기보다
남편이 아내의 좋은 점과
불편함을 헷갈려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뉘앙스였어요.
그러면서도 가끔은 먹고 싶은
것도 먹고살아도 된다고
현실적인 조언도 더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에게 필요한 건 솔직함
Daily Jun
남편이 했던 말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어릴 줄 모르고
말을 걸었다는 부분.
서장훈이 말했던 것처럼
연애 과정에서 진짜 문제가 되었던 건
국적이나 나이 차이가 아니라
남편이 스스로 느낀 창피함이라는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을 솔직하게 꺼내면서
부부는 오히려 서로를 다시 이해하는
계기가 된 듯했고
아내 역시 그 당시에는 나쁜
생각이 없었다며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Daily Jun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큰 갈등보다 솔직하지 못했던 마음이
서로를 헷갈리게 했던 것 같아요.
결혼 생활은 결국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을 그대로 꺼내 놓고
조심스럽게 조율하는 과정이니까요.
앞으로는
서로를 더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조금은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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