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다빛입니다.
오늘은 인천 근교에서 당일치기 다녀오기 좋은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동차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뚜벅이 여행지이자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서울에서 멀지 않아 주말 가족
나들이나 부모님과의 감성 여행지로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1. 교동도
강화도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교동도는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아직도 섬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섬 한가운데 자리한 대룡시장은
6.25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의 시장을 재현하기 위해 만든 곳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1960~70년대의
간판, 건물, 다방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교동도는 바다와 논,
그리고 오래된 골목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의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딱 맞아요.
슬로우 트립의 대명사죠!

2. 주차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자차 드라이브코스로도 딱이죠?
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낡은 간판과 오래된 벽화,
전봇대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백조 다방’, ‘연백 이발관’, ‘신흥상회’
같은 간판들이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주죠.
시장 골목은 그리 크지 않지만
걸음을 멈출 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골목 끝마다 서민들의 삶이 담긴 풍경이 있고,
그 안에 사람 사는 따뜻함이 느껴져요.
가끔은 문이 닫힌 가게 앞에서
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고
골목 한켠에서는 오래된 스피커에서
트로트가 흘러나옵니다.
3. 포인트
걸음을 옮기다 보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정말 많아요.
벽면의 옛 선전 문구, 낡은 간판,
골목길의 곡선 하나까지
모두 감성적인 배경이 되어 줍니다.
혼자 여행해도 좋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와도 좋아요.
특히 부모님 세대에게는
잊고 있던 옛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라
“정말 예전 생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진짜 이런 시장을 다녔단 말이야?
그랬더니 정말로 이런 느낌의
시장을 다니셨다고 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4. 먹거리
대룡시장은 단순히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곳곳에 작은 먹거리 가게와
전통 다방이 남아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줘요.
따끈한 호떡, 수제 어묵, 전통식 인절미 등
골목마다 향긋한 냄새가 유혹합니다.
저는 시장 안쪽 ‘평화다방’에 들러
옛날 스타일의 쌍화차를 마셨는데
제 취향은 아닙니다.
부모님들은 좋아하심.
호떡, 꽈배기, 찹쌀떡 정도 제가 좋아하는거,
그리고 감자칩! 돼지감자칩 맛있어요.
저희 집은 김장을 앞두고 있어서
새우젓, 고추장, 된장 샀습니다.
또 길거리 포토존도 많습니다.
그 시절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죠.
특히 오후 햇살이 시장 골목을 비출 때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걷는 길이 대부분 평지라
부모님과 함께하기에도 좋고
가끔 들리는 바람 소리와
논 냄새가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교동도의 대룡시장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느릿한 시간의 속도를 가진 곳입니다.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한 걸음 한 걸음이 추억으로 쌓이는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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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에게는 추억의 복귀였고
저에게는 그 시대를 간접적으로
만나는 여행이었죠.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교동도가 다시 한 번 알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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