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적남 산책로서 시신발견, 49일간 찾아간 이유
배우 배정남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고독하고 굴곡진 인생사와 함께, 산책 중 극단적 선택을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놓아 시청자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그의 사주를 풀이한 무속인은 배정남의 ‘한 많은 사주’와 함께 내년부터 ‘대운’이 들어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고아 사주’와 가슴에 박힌 대못
이날 배정남은 동갑내기 방송인 한혜진과 함께 무속인을 찾아 운세를 점쳤는데요. 영화 ‘파묘’의 자문위원으로 알려진 무속인은 배정남을 보자마자 그의 아픈 과거를 읽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한이 많은 남자다. 부모에도 형제에도 한이 많다. 가슴에 박힌 대못이 너무 크다. 고아 사주다.” 라고 말했는데요.
무속인은 “부모님이 계셔도 이별수가 있고 한쪽 부모를 그리워하는 사주다. 내 부모를 남에게 주고 남의 부모를 섬겨야 하는 사주”라며 배정남의 힘들었던 성장 과정을 정확히 짚었는데요. 특히 “살아남기 위해서 클 때부터 두드려 맞아도 아프다는 소리를 못 했을 거다”라는 말은 배정남의 고독했던 어린 시절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에 배정남은 “가장 힘들었던 건 중학생 때다. 부모도 없고, 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는데요. 그는 어릴 적 고생이 오히려 서울에 올라와 버틸 수 있는 ‘기둥’이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속인은 배정남이 이미 어린 시절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주변의 죽음이 너의 나쁜 액운을 다 가지고 갔다”고 위로했습니다. 며느리 무속인 역시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 ‘벨’에 대해 “나쁜 기운을 아기가 가면서 싹 가지고 갔다”고 해석해 스튜디오를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무속인은 “올해 넘어가며 내년부터는 10년의 대운이 바뀌는 기운”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언해 희망을 안겼습니다.
산책 중 목격한 충격적인 현장
사주 풀이 도중 무속인은 배정남 옆에 ‘할아버지의 기운’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긴장시켰는데요. 그러자 배정남은 과거 산책 중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털어놓았습니다. 배정남은 몇 년 전, 반려견 벨과 함께 남산 산책로를 걷던 중 숲속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숲에서 누가 운동을 하는 줄 알았다. 산책 중 뒤를 봤는데 순간 얼어버렸다.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 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곧이어 출동한 119 구급대원과의 통화에서 “빨리 줄 좀 풀어 달라”는 절실한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처음에는 충격으로 망설였으나, 구급대의 간곡한 부탁에 직접 시신을 구조하려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몸무게가 있으니 끈이 안 풀렸다. 미치겠더라. 풀려고 발버둥 많이 쳤다”는 배정남의 회상에서 당시 그가 겪었던 정신적 충격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49일간 지킨 고인과의 약속
이 충격적인 경험 후에도 배정남은 그 산책로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반려견 벨과의 추억이 서린 곳이었기 때문인데요. 대신 그는 남다른 방법으로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그는 “벨의 산책을 위해 그 산책로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일부러 부딪히자 해서 소주랑 막걸리를 49일 동안 그 자리에 부었다.”라고 말했는데요.
배정남은 매일같이 사고 현장에 소주와 막걸리를 부어 49재를 지내줬으며, 땅속에 노잣돈까지 묻어 드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이겨내고 그 장소를 계속 사용하기 위한 배정남만의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나중엔 무섭지도 않더라”고 말하며, 덤덤함 속에서 강인한 정신력을 드러냈습니다.
배정남의 이러한 고백은 그의 힘든 성장 환경과 끈끈한 생명력이 현재의 인간적인 매력을 형성했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공감과 위로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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