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한국산 전투기로 수출시장을 ‘장악하다’

한국이 자체 개발한 초음속 다목적 전투기 FA-50은 2025년 6월, 필리핀과 두 번째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K방산’ 수출 역사에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계약은 수출형 FA-50PH 12대와 군수지원 등을 포함해 약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로, 이미 2014년 12대 도입에 이은 ‘재구매’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필리핀의 이례적 재구매 결정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지역 안보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150대 돌파, 6개국이 선택한 ‘K-방산 베스트셀러’
FA-50 계열 수출은 필리핀·폴란드·인도네시아·이라크·태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 150여 대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2년에는 폴란드와 48대, 2023년엔 말레이시아와 18대 수출계약 등, KAI가 항공기 시장의 ‘유럽 장벽’까지 뚫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다양한 신흥국들이 FA-50

실전 검증, 가격경쟁력 모두 갖춘 ‘성공 방정식’
FA-50 성공의 비결은 무엇보다 실전 검증이다. 2017년 필리핀 FA-50PH는 남부 민다나오 마라위

30년 개발투자, 국산화 도전의 결실
이 같은 비약은 불과 30년 전, 530만원 소규모 연구비로 시작한 T-50 국산 초음속항공기 개발 도전에서 비롯됐다. 국산화·플랫폼화·전수출화 세 축을 동시 달성한 사례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의가 크다. 특히 미국·스웨덴 등 ‘항공강국’만의 전유물이었던 초음속 항공기 시장에서 한국이 동등한 경쟁자로 성장한 배경엔 정부·군·산업계 ‘원팀 전략’과 기술독립 철학, 후속 군수지원 역량이 결합된 결과라는 평가다.

K9·천궁II·T-50, K방산 ‘삼각주’ 세계시장 흔든다
항공기뿐 아니라 K-방산의 뿌리는 K9 자주포, 천궁II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K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새 시대 성장 신호탄
K방산의 연이은 대형 수출 성공에는 국가 간 공급망 변화, 무기외교, 민관 원팀 전략 등 여럿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계엄 이후 재가동된 ‘수출 컨트롤타워’ 덕에 계약·후속지원의 체계성도 극대화됐다. 특히 공산권 등 신규 시장 진입, 사용자 네트워크 확장, 차세대 KF-21 수출 기반 구축 등 후속 행보가 기대된다. 세계 방산지도에 새로운 균열을 내고 있는 FA-50·K9·천궁II 삼각 주력군의 상승세, 그 배경엔 오랜 기술 내공과 글로벌 협업,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실전주의가 결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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