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시아 남편의 외로움에 오열
배우 정시아(44)와 백도빈(47)이 남편의 깊은 속마음을 마주하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 출연한 두 사람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독신주의자가 선택한 ‘가족 올인’의 삶
이날 방송에서 남편 백도빈은 자신의 하루 대부분을 두 아이의 양육과 가족에게 맞추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새벽 5~6시에 기상해 아이들 등교 라이딩을 맡고, 집안일과 운동을 마친 후 다시 아이들의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육아에 힘쓰는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백도빈이 아내 정시아를 만나기 전까지 독신주의자였다는 사실인데요. 그는 “원래 결혼 안 하려고 했다.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고백하며, 정시아를 만나면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그는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가족에 전념 하는 이유에 대해 “커리어에 대한 것, 일에 대한 것 등 오롯이 보낼 수 있는 부분을 분명히 포기한 것도 있다”면서도,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더 가치가 높다고 느낀다. 일과 가족 중에 선택한다면 난 당연히 가족을 택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정시아는 남편이 “일도 많이 들어왔는데 본인이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안 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타인의 눈에 보인 ‘남편의 외로움’에 오열
백도빈의 헌신적인 태도는 정시아에게는 늘 당연한 존재로 여겨지게 했는데요. 그러나 함께 생활하게 된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백도빈의 내면을 예리하게 파고들었습니다. 홍현희는 “이렇게 잘 챙기는 사람은 사실 챙김을 받고 싶어 한다”고 백도빈의 속내를 꿰뚫었고, 제이쓴 또한 “형 처음 보는데 외로워 보였다”고 거들었는데요.
타인들의 분석을 통해 비로소 남편의 외로움과 힘듦을 마주한 정시아는 “내가 오빠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부분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도 힘들었을 텐데 나한테는 보이지 않았던 오빠의 외로움이나 힘듦이 하루 만난 타인의 눈에도 보이는데 왜 나는 보지 못했을까 싶다.”라며 미안함과 죄책감에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정시아는 남편이 힘들다고 한 번도 말한 적 없고, 부탁하면 항상 다 들어줬기 때문에 그것을 당연한 존재로 여겼던 자신을 반성했는데요. 그녀는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너무 무관심하고 당연하게 여겼나 싶다”며, “난 항상 좋은 엄마가 되려고 엄청 노력한다. 근데 내가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울먹였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의 행복
정시아의 진심 어린 눈물과 고백에 백도빈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솔직히 잘 몰랐다. (정시아가) 그런 표현을 잘하는 편은 아닌데 나에 대해서 그런 부분을 생각해 주니까 고맙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날 진솔한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은 결혼 후 달라진 가치관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백도빈은 현재의 일상 자체가 “되게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정시아는 결혼 전 ‘결과’가 중요했던 삶에서 벗어나 아이를 낳고 살면서 “하루하루 일상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결혼 생활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한 정시아백도빈 부부. 이번 ‘두 집 살림’을 통해 좋은 엄마 이상으로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한 노력을 다짐한 정시아와, 아내의 진심에 감동한 백도빈의 모습은 앞으로도 이들 부부가 더욱 견고한 사랑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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