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위즈 강백호 유출 이후 한승택 알짜 계약 체결
프로야구 KT 위즈가 프랜차이즈 스타 강백호를 한화 이글스에 4년 최대 100 억 원의 대형 계약으로 내주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KT는 20일,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베테랑 포수 한승택(31)과 4년 최대 10 억 원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안방 전력을 강화했는데요. 이번 영입은 강백호 유출로 인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포수진의 고질적인 약점을 해소하려는 KT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있습니다.
장성우의 부담 덜어줄 ‘수비형 백업’의 가치
KT가 포수 한승택 영입에 10 억 원을 투자한 배경에는 명확한 목적이 있는데요. 바로 팀의 수비 안정화입니다. 주전 포수 장성우는 리그 정상급 리드 능력과 타격 능력을 갖췄지만, 지난 시즌 도루 저지에서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장성우의 지난 시즌 도루 저지율은 9.6%에 불과했으며, 무려 104회의 도루를 허용하며 마운드와 구단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반면, 한승택은 통산 628경기의 1군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고있습니다. 특히 그의 통산 도루 저지율은 25.6%로, 2021년에는 35.6%를 기록하는 등 강한 어깨와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증명해 왔는데요. 나도현 KT 단장이 “한승택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힌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승택의 영입은 장성우의 도루 저지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KT의 젊은 포수 자원인 조대현, 강현우 등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FA의 효율성, 경쟁 속에서 승리하다
2013 한승택
한승택은 2013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3라운드 23순위)한 뒤, 같은 해 이용규의 FA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여 줄곧 KIA에서 활약해 온 선수인데요. 그의 통산 타율은 0.208로 높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투수 리드로 ‘주전급 백업 포수’라는 알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3경기 출전, 타율 0.373, 2홈런, 30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승택은 KT와의 계약에 대해 “KT와 계약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외부에서 봤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KIA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도현 단장은 이범호 감독과의 현장 논의를 통해 이태양(前 한화) 영입에 이어 한승택까지 확보하며,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전천후 선수를 우선적으로 보강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한편, KT는 한승택을 영입하는 동시에 주전 포수 장성우와의 재계약 협상 역시 수차례 진행하며 안방 전력의 이중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장성우와의 협상 테이블은 곧 다시 차려질 전망입니다.
강백호
강백호에게 100 억 원에 가까운 실탄을 제시했음에도 놓친 KT는 한승택 영입을 시작으로 스토브리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보이는데요. 실탄이 충분한 KT는 외야수 영입 등 추가 전력 보강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한승택이 KT 유니폼을 입고 팀의 숙원이던 수비 안정화에 기여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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