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영화계의 흥행 판도가 바뀌었다.
재일 한국인 3세 이상일 감독의 작품 ‘국보(国宝)’가
일본 실사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22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다.
💥 매출 173억7700만 엔, 22년 묵은 기록 깨다
배급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국보’는 11월 24일 기준 매출 173억7700만 엔(약 1630억 원),
관객수 123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3년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가 세운
173억5000만 엔의 기록을 22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국보’는 일본 실사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전체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11위로 올라섰다.
해당 리스트에서 실사영화는 ‘국보’, ‘타이타닉’(1997),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단 세 편뿐이다.
🎭 “가부키의 예술과 인간의 욕망” — 이상일 감독의 시선
‘국보’는 가부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예술과 인간 드라마다.
여성 역할만을 연기하는 남자 배우 ‘온나카타’의 삶을 통해
정체성, 욕망, 그리고 예술의 대를 잇는 운명을 그린다.
야쿠자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가부키 가문에 입양된 타치바나 키쿠오(요시자와 료)와,
그의 파트너이자 라이벌 오가키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의
예술적 긴장과 유대가 영화의 중심축이다.
원작은 일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2019).
이상일 감독은 이를 영화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가부키라는 전통 속에 숨은 인간의 본능과 비극”을
묵직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 “자이니치 3세의 시선이 일본을 비추다”
이상일 감독은 일본 내에서도
‘자이니치(在日)’ 출신 감독으로서 사회와 인간을 정면으로 다루는 연출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전작 ‘분노(2016)’, ‘악인(2010)’, ‘64’ 시리즈 역시
사회적 부조리와 인간 내면의 폭력성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국보’의 흥행은 단순히 숫자의 성공을 넘어
재일 한국인 감독이 일본의 ‘정통 문화’ 가부키를 다뤄
대중적 공감과 흥행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상일의 ‘국보’는 일본의 전통과 한국인의 시선이 만난 지점이다.
그것이 지금의 일본 관객에게 가장 현대적인 이야기로 읽힌 것이다.”
🎞️ 글로벌 행보 — 아카데미 출품까지
‘국보’는 일본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올해의 영화로 꼽히며,
2026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로 공식 출품됐다.
한국에서도 지난 11월 19일 개봉해
25일까지 7만 2000명의 관객을 동원,
예술영화로는 이례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 한 줄 요약
“가부키의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 감독이
진짜 ‘국보(國寶)’를 만들어냈다.”
국보 드라마2025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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