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는 사계절 뚜렷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한국인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곳이죠. 다만 극과 극을 오가는 삿포로 날씨 특성상 여행 목적에 따라 최적의 시기가 명확하게 나뉘게 되는데요.
삿포로는 냉대 습윤 기후로, 한국보다 여름이 짧고 겨울이 매우 길며, 특히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눈이 끊임없이 내리는 설국입니다.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이 독특한 기후 특성을 이해하고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언제가 좋다를 넘어, 원하는 관광 테마와 예산에 맞춰 삿포로 날씨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시기를 지금부터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겨울 액티비티 및 축제
[11월 중순~2월 중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환상적인 겨울 왕국을 경험하고 싶다면, 가장 혹독한 삿포로 날씨를 선보이는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 사이를 추천합니다. 이 시기는 눈이 가장 많이 쌓여 설경이 절정을 이루며, 세계적인 축제가 열리는 성수기입니다.
삿포로 눈 축제 (유키마츠리)
매년 2월 초(보통 4일~11일)에 오도리 공원 등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대형 눈 조각상과 빙상 전시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읍니다. 이 시기는 항공권과 숙박비가 평소보다 2~3배 상승하는 극성수기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을 수 있는 추억과 경험은 잊지 못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동계 스포츠
근교의 스키장(삿포로 국제 스키장, 데이네 스키장 등)에서는 11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파우더 스노우를 즐길 수 있어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에게는 최고의 시기입니다. 우리나라 스키장 시즌보다 긴 덕분에 많이 찾습니다.
※평균 기온이 영하 7도에서 3도 사이로 매우 춥습니다. 두꺼운 재킷과 방수 장갑, 목도리, 귀마개 등 과할 정도로 방한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고, 빙판 노면길과 폭설에 대비해 미끄럼 방지된 신발을 추천합니다. 또한 눈보라로 인해 항공편이나 열차 지연 및 결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듯한 일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라벤더 천국
[5월 중순 ~ 8월 중순]

한국의 여름은 ‘습하고 덥다’라는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무더위에 취약하다는 말이죠. 그러나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삿포로의 날씨는 여름 성수기의 시기인데요. 평균 기온 20~26도 사이로 시원할 정도이며, 북해도 지역 특성상 장마도 거의 없는 덕분에 쾌적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벤더
7월 중순~8월 초는 삿포로 근교 후라노에서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이며, 삿포로 시내의 공원들도 푸른 신록을 자랑합니다. 또 덥지도 않아 오도리 공원이나 유리가하라 공원 등을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여름축제
삿포로는 맥주로 유명합니다. 이 시기에는 삿포로 맥주 축제와 함께 다양한 여름 축제와 이벤트가 열려 즐기기 딱 좋습니다.
※낮에는 반팔이나 얇은 긴팔로 충분하며, 아침저녁으로는 일교차가 있으므로 가디건이나 얇은 겉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과 모자를 챙기고, 비를 대비한 우산이나 우비도 필수입니다. 삿포로 날씨 중 가장 쾌적하며 관광객이 많은 성수기에 해당합니다.
단풍과 온천
[9월 중순~10월 중순]

붐비는 성수기를 피하고 싶거나, 온천과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이 가장 좋습니다. 삿포로 날씨는 이 시기에 한국의 늦가을 또는 초겨울 기운을 띠기 시작해요. 10월 중순경에는 교외의 죠잔케이 온천 주변이 단풍 명소로 변모합니다.
선선하고 맑은 날씨 속에서 단풍을 즐기며 온천을 체험하기에 최적입니다. 9월과 10월은 관광객이 줄어드는 삿포로 비수기 시즌입니다. 항공권과 숙박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여유롭고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삿포로의 장점이라 불리는 눈 여행이나 라벤더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평균 기온이 10~18도 사이로 일교차가 큽니다. 낮에는 긴팔 정도로 괜찮지만 아침저녁으론 두툼한 바람막이나 코트 등 레이어드 스타일이 필수입니다. 또 10월 하순부터 첫눈이 내릴 수 있어 방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언제갈까?
[3~5월]

삿포로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 싶거나, 눈과 봄꽃을 동시에 보고 싶다면 3월부터 5월 초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겨울과 여름 성수기 사이로, 가장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비수기입니다.
3월 초까지 삿포로에는 여전히 많은 눈이 남아 있어 설경과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이 좋다면 4월 말~5월 초 삿포로 주변에 벚꽃이 만개하여 눈이 녹는 설경과 함께 벚꽃을 볼 수 있는 희귀한 경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3~4월은 항공권과 숙박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삿포로 날씨는 매 계절 뚜렷하게 변화하며 여행 목적에 따른 최적의 시기를 제공합니다. 극한의 두근거리는 겨울 축제를 원한다면 2월, 쾌적하고 활기찬 라벤더 시즌을 원한다면 7~8월, 그리고 조용하고 저렴한 힐링을 원한다면 3~5월 또는 9~11월을 선택하면 됩니다. 여행 목적과 예산을 고려하여 삿포로 날씨를 확인하고 나만의 삿포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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