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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여직원 폭행혐의 탑급 아이돌, 명예훼손 고소했다 ‘역풍’맞아

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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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폭행 논란, 3년 만의 1심 판결

최근 연예계에서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H.O.T. 출신 가수 장우혁과 그의 전 소속사 여직원 A씨 사이에서 벌어진 폭행·폭언 논란인데요. 2022년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우혁에게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된 사건이 3년 만에 1심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폭로의 진위와 양측의 상반된 주장에 대해 법원이 내린 판단이 어떤 내용인지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씨가 주장한 폭행 정황과 일관된 진술

A씨가 폭로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사건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2014년 해외 출장 당시 택시 안에서 장우혁이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뒤통수를 가격했다는 내용이었고, 두 번째는 2020년 공연 대기 중 마이크 정리 과정에서 손등을 세게 맞았다는 주장입니다. A씨는 그동안 반복적인 폭언과 모욕적인 언행도 이어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재판 과정에서는 A씨가 겪었다고 밝힌 언행들이 여러 직원들의 증언과도 일정 부분 일치했습니다.

일부 직원은 평소 장우혁이 감정이 격해 직원들을 크게 질책하거나 모욕적 표현을 사용한 장면을 직접 보거나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 역시 A씨의 진술이 시간 흐름과 사건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장우혁의 반박과 법원의 신빙성 판단

반면 장우혁은 폭행의 가해자가 자신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020년 공연 준비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의 손을 “빡” 소리가 날 정도로 때렸고, 그 충격으로 이후 무대 공포증과 PTSD까지 겪었다고 진술했는데요. 하지만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비해 사건 직후 병원 진료 기록이나 부상 여부를 확인한 정황이 전혀 없었고, 다음 날에도 A씨에게 평소처럼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들이 근거였습니다. 또 실제로 장우혁이 A씨에게 징계나 문제 제기를 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우혁 측 증인들의 진술도 상황 설명이 수차례 바뀌어 신뢰성이 떨어졌는데요. 경찰 조사 당시와 법정에서의 진술이 다르거나, 목격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과거 통화에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인 사실 등이 밝혀졌습니다.

공개된 장우혁의 폭언 정황

재판에서는 장우혁이 A씨에게 했다는 폭언 내용도 일부 공개되었는데요. “기분을 개X같이 만든다”, “넌 감사해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게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등 직원에게 할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증언에 따르면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강한 언행이 잦았고, 감정적으로 수직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러한 정황이 오히려 장우혁이 우월한 지위에서 감정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봤습니다.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상하관계가 명확한 직장에서 일어난 갈등이라는 점에서, 법원은 장우혁이 스스로 피해자라고 주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셈입니다. 이 부분은 연예기획사 내부 문화, 그리고 연예인의 직장 내 지위 문제와 맞닿아 있어 더 큰 사회적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입니다.

1심 무죄 이후 남은 절차와 향후 전망

결국 재판부는 A씨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A씨가 아무 이유 없이 먼저 폭행을 가했다고 믿기 어렵고, 오히려 장우혁의 행동이 사건 발생 흐름과 자연스럽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향후 항소심에서는 폭행 여부뿐 아니라 양측의 진술 신빙성, 증거의 일관성, 당시 업무 환경 등이 다시 세심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판결로 A씨는 긴 시간 이어진 법적 분쟁에서 한숨 돌리게 됐지만,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예계에서 흔히 드러나지 않는 내부 갈등이 법정에서 정면으로 다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향후 비슷한 사례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우혁 #장우혁폭행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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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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