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와 코디 폰세(토론토), 2024시즌 합작 33승을 올린 두 에이스가 동시에 MLB로 떠난다.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과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지금.
한화가 놓친 건 단순히 ‘두 명의 선수’가 아니라, KBO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살아남는 ‘시스템’ 그 자체였다.
⚾ 12월 3일, 33승 콤비의 동반 이탈 확정
12월 3일, 두 개의 폭탄 뉴스가 연이어 터졌다.
오전 8시 09분: 와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 (2026년 연봉 40억원)
오전 8시 54분: 폰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440억원 계약
두 소식 사이 간격은 불과 45분.
한화 팬들에게는 끝없는 나락의 45분이었다.
2024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일등공신.
와이스 16승 + 폰세 17승 = 33승.
한화 전체 승수(79승)의 41.7%를 두 선수가 책임졌다.
그들이 한꺼번에 사라진다.
🔥 MVP와 16승 우완, 한화 부활의 상징
폰세의 2024: 전인미답의 기록 행진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개막 후 17연승 (KBO 신기록)
252 탈삼진 (한 시즌 최다 신기록)
투수 4관왕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KBO리그 정규시즌 MVP
폰세는 단순한 외국인 용병이 아니었다.
한화가 7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와이스의 2024: 조용하지만 확실한 2번 선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24년 6월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 후 1년 반 활약
KBO 통산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
폰세가 ‘에이스’였다면, 와이스는 ‘믿을 수 있는 2선발’이었다.
두 선수가 있었기에 한화는 로테이션 걱정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 핵심 분석: 한화가 33승 콤비를 지키지 못한 3가지 구조적 이유
1️⃣ 계약 구조: “KBO는 MLB 진출 발판” – 막을 수 없는 흐름
폰세와 와이스는 애초에 ‘KBO 정착형’ 선수가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과거 MLB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다.
폰세: 2020~2021 피츠버그 파이리츠 → 2022 일본 니혼햄 → 2024 한화
와이스: MLB 마이너리그 경력 → 2024 한화
이들에게 KBO는 ‘재기의 발판’이었다.
한화와 계약할 때부터 이들의 목표는 ‘MLB 복귀’였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폰세는 시즌 중부터 MLB 스카우터들의 집중 관찰을 받았고, 11월 30일 급히 한국을 떠났다.
한화가 막을 수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에 가깝다.
KBO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 연봉은 통상 20~30억원 수준.
폰세는 3년 440억원(연평균 147억원), 와이스는 최대 147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5배 이상의 금액 차이.
이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무대’의 문제다.
MLB는 모든 야구 선수의 꿈이고, KBO는 그 꿈으로 가는 경유지일 뿐이다.
2️⃣ 타이밍: 11월 말 급출국 – 이미 늦은 대응
폰세가 11월 30일 한국을 떠날 때, 한화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11월 29일: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영입 발표
한화는 이미 ‘폰세-와이스 이탈’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문제는 ‘대응 속도’다.
에르난데스 1명만으로는 두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한화가 ‘플랜 B’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즌이 끝난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약 한 달.
이 기간 동안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에르난데스 한 명 영입에 그쳤고, 추가 영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미 늦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3️⃣ 시스템: 외국인 의존도 41.7% – 위험한 구조
한화의 가장 큰 문제는 ‘국내 선발 투수 부재’다.
2024시즌 한화 전체 승수 79승 중 33승을 외국인이 올렸다.
비율로 환산하면 41.7%.
절반에 가까운 승수를 두 명의 외국인에게 의존한 것이다.
비교해보자.
2024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13승), 황동재(10승) 등 국내 선발진 두터움
2024 한국시리즈 우승 LG 트윈스: 임찬규(11승), 엔스(15승) 등 국내+외국인 균형
한화는 ‘폰세-와이스’가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는 구조였다.
2024시즌 국내 투수 중 두 자릿수 승을 올린 선수는 없다.
이는 단순히 ‘올해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간 쌓인 유소년-2군 시스템의 실패를 의미한다.
💬 반응: “예견된 참사” vs “구단이 안일했다”
한화 팬들의 반응은 분노와 체념 사이를 오간다.
분노 반응: “왜 미리 준비 안 했냐”, “에르난데스 1명으로 끝?”, “프런트 무능”
체념 반응: “어차피 막을 수 없었다”, “KBO는 경유지일 뿐”, “감사하게 생각해야”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한화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분석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투수 육성 실패가 결국 이런 날을 만들었다”는 냉정한 평가가 주를 이룬다.
반면 일부 팬들은 “2024 준우승도 이 두 선수 덕분, 감사해야 한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 핵심 요약
✅ 폰세·와이스 동시 MLB 복귀, 한화 33승(전체의 41.7%) 증발
✅ KBO는 MLB 복귀 발판 – 계약 구조상 막을 수 없었던 이탈
✅ 11월 말 뒤늦은 대응, 에르난데스 1명 영입으로 공백 메우기 한계
✅ 근본 원인은 ‘국내 투수 육성 실패’ – 외국인 의존도 41.7%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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