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원작과 차이점
원작은 일본 소설인데 이걸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해서 23년에 개봉했습니다.
한국에도 23년 11월에 개봉했는데 성적이 좋았습니다.
100만 명이 넘게 관람해서 일본 실사 영화 역대 2위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 실사 영화가 100만 명 넘기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한거죠.
저도 극장에서 봤는데 후반부에 가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놀랐습니다.
패턴이 진행되며 어느 정도 예측대로 가는 듯했는데 반대로 결말이 이뤄져서요.
덕분에 꽤 여운이 남았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최근에는 리메이크 작품이 꽤 활발합니다.
어느 정도 검증된 영화를 리메이크하니 내용은 탄탄합니다.
일본 로맨스 영화는 감수성이 상당히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 로맨스와는 느낌이 달라 이걸 어떤 식으로 보여줬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일본 로맨스 영화는 상당히 차분하고 감정을 다소 절제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한국이 감정을 폭발하는 느낌이 강한 것과는 다릅니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로맨스에서는 그런 식으로 발현되는 듯합니다.
최근에 제가 본 일본 로맨스 영화는 대부분 결말이 어느 정도 확정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소재가 기발한 게 기억이 리셋된다는 점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어제 있었던 일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병입니다.
신시아가 연기한 한서윤은 교통사고 후 선행성 기억상실증입니다.
하루에 일어난 일을 일기에 적어 다음 날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대하죠.
추영우가 연기하는 김재원은 같은 학교로 버스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일본 영화에서 없는 버스에서 넘어질 뻔한 걸 김재원이 한서윤 머리를 잡아 넘어지지 않게 합니다.
김재원 짝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한서윤에게 사귀자고 한다면 그만 하겠다고 하죠.
어쩔 수 없이 고백했는데 뜻밖에도 한서윤이 좋다고 합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이미 한서윤이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된다는 걸 알려줍니다.
그걸 알려주고 시작해도 보면서 전혀 눈치챌 수 없게 행동합니다.
한서윤이 세가지 제안으로 하면서 김재원과 함께 사귀게 되는데요.
학교 밖에서 만날 때 늘 한서윤은 김재원이라고 부르면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김채원을 기억할 수 없으니 그런 식으로 친근하게 시작하는 듯합니다.
원작에 김재원은 아버지가 소설로 실패하고 누나가 성공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아버지는 사진작가이고 누나는 없는 걸로 나옵니다.
엄마가 일찍 사망해서 부재한 건 똑같은데 다른 점은 한국은 부자지간이 무척 친합니다.
누나가 후반부에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친구가 나옵니다.
김재원을 괴롭힌 친구인데 단짝이 되는 진호은이 연기한 정태훈입니다.
여기에 핵심 인물인 한서윤 친구로 조유정이 연기한 최지민이 나옵니다.
한서윤의 상태를 알고 있고 한서윤도 최지민을 기억하고 믿는 친구죠.
일본은 좀 더 처연하고 분위기가 좀 다운 느낌이 듭니다.
한국은 청춘 로맨스답게 좀 더 통통튀고 밝은 느낌이 강합니다.
후반부에는 극장에서 훌쩍하고 우는 소리가 많이 들리더라고요.
일본 영화도 한국 영화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저는 잘 봤습니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억만큼 감정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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