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왕립군 “영토 점령 아냐…불법 점유지 회복한 것”
태국 왕립군이 최근 제기된 ‘캄보디아 영토 점령’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외신 보도에 대해 태국 왕립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해당 지역은 본래부터 태국 주권이 미치던 곳”이라며 “불법 점유된 자국 영토를 회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같은 성명은 국제사회에서 퍼지고 있는 비판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태국은 해당 지역을 둘러싼 역사적 정당성과 실효적 지배력을 강조하며, 일방적 침공이라는 주장을 부정하고 있다.

“침략 아닌 정당한 자위권 행사였다”
태국은 이번 군사 작전이 ‘점령’이 아니라 ‘자위권 행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태국 군 당국은 “수십 년 전부터 캄보디아 측이 해당 지역에 불법 거주지를 조성하고 거주민을 유입시켜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행위는 국제법상 불법 점유에 해당하며, 이에 따른 정리 작전은 주권국으로서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이다. 태국은 작전 수행 과정에서 최소한의 무력만 사용했고, 필요 이상으로 무력 충돌을 확대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군사 작전이 아닌 안보 유지 차원의 ‘정비 작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충돌 이전 캄보디아의 도발도 지적
태국 왕립군은 본격적인 정비 작전 이전부터 캄보디아 측의 도발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 군이 위협적인 병력 배치를 단행하고, 무력 시위를 벌인 정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태국은 방어적 조치와 경고를 반복했으며, 외교적 수단이 통하지 않자 결국 제한적 군사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충돌의 책임이 태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협을 먼저 가한 쪽이 캄보디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작전 지역은 태국 영토 내, 외신 보도는 왜곡
태국 군 당국은 이번 작전이 “자국 영토 내에서 이뤄진 국경 질서 회복 작전”이라고 재차 밝혔다. 고의적인 영토 침범이 아니라 불법 거주를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외신들이 이를 ‘캄보디아 영토 점령’으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왜곡이라는 지적이다. 태국은 해당 보도들이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작성되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또한 향후 국제사회에 자국 입장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추가 설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외교적 긴장 고조…국제사회의 중재 가능성은
태국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캄보디아는 자국 영토 침해를 주장하며 외교적 항의에 나섰고, 유엔 또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국경 충돌을 넘어 정치적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태국은 향후에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국경 질서 유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외교적 마찰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이번 사안은 동남아 지역 안보 구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제사회의 중재 역할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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