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F-16V 전투기, 야간 훈련 중 레이더 화면에서 실종…조종사 비상탈출 후 수색 중
대만 공군의 최신형 F-16V 전투기 1대가 화롄 인근 해상에서 훈련 도중 추락해 레이더에서 사라진 가운데, 조종사는 비상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빈발한 모듈러 미션 컴퓨터(MMC) 고장이 유력시되며, 최근 수리 이력까지 드러나 펑잔 프로젝트의 기술적 취약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 속 대만 공군 전력에 중대한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야간 훈련 중 레이더 실종, 화롄 동쪽 18.5km 해상 추락
대만 공군사령부는 1월 6일 오후 7시 29분(현지시간) 화롄 자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F-16V가 정기 야간 훈련 중 레이더 화면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사고 전투기는 오전 6시 17분 이륙해 약 13시간 비행 중이었으며, 화롄현 펑빈향 동쪽 약 18.5km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 카트리지 작동으로 탈출했으나 거친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규모 수색 작전 투입, 라이칭더 총통 직접 지시
대만군은 즉시 블랙호크 헬기, C-130 허큘리스 수송기, P-3C 항공기, 해경 함정 9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조종사 수색에 나섰다. 라이칭더 총통은 사고 직후 국방부에 “최선을 다한 수색·구조” 지시를 내렸으며, 현지 날씨 악화로 야간 작업이 제한되고 있다. 조종사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탈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MMC 컴퓨터 고장 유력, 펑잔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문제점
소식통은 사고 전투기가 며칠 전 모듈러 미션 컴퓨터(MMC) 문제로 수리받은 이력을 지적하며, 1990년대 도입 F-16A/B를 F-16V로 개량한 ‘펑잔 프로젝트’의 설계 결함을 꼽았다. MMC는 AESA 레이더·Link-16 데이터링크 통합 제어 핵심이나 용량 부족과 프로그램 불안정으로 고장률이 높다. 2022년 1월 동종 사고 이후 두 번째 발생으로 기술 신뢰도 논란이 재점화됐다.

F-16V 대만 공군 주력기, 중국 견제 핵심 전력 손실
2021년 실전 배치된 F-16V는 대만 공군 141대를 업그레이드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AESA 레이더로 20개 표적 동시 추적과 AIM-120D·AGM-84 하푼 탑재가 가능하다. 추가 66대 신규 도입 중이며 중국 J-20·J-16에 맞선 대만해협 방공 핵심이다. 이번 사고는 대만 전투기 254대(F-16V 141대 포함) 중 하나 손실이나, 훈련 중 발생으로 전력 공백 우려 커졌다.

중국 군사압박 속 대만 항공전력 취약성 노출
최근 중국이 대만해협 ADIZ(방공식별구역) 침범 1,400회 기록한 가운데 F-16V 추락은 타이밍상 민감하다. 대만은 미 F-16V 66대 도입과 자체 경공기 개발로 공군 현대화 중이나, 업그레이드 초기 불안정성 극복이 과제다. 국방안전연구원은 “인적 오류보다 기계적 요인 가능성 크다”며 조기 복구 강조했다.

펑잔 프로젝트 한계, 대만 공군 기술 자립 필요성 대두
F-16V는 록히드마틴 주도 업그레이드이나 MMC 소프트웨어는 대만 자체 개발, 통합 미숙이 문제로 지목된다. 사고 조사위는 블랙박스·잔해 수습 후 원인 규명 착수, 향후 F-16V 전력화 지연 가능성 있다. 중국의 전자전·미사일 위협 속 대만은 자체 전투기 개발과 미국산 F-35 도입을 병행하며 공군 생존성 강화에 총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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