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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소총을 무장한 채 ”주인 없는 대통령실을” 장악한 이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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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소총을 무장한 채 ”주인 없는 대통령실을” 장악한 이 ‘집단’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생포된 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AK 소총 든 사복 민병대 ‘콜렉티보스’가 거리를 틀어막으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차베스 시대부터 키워온 이 무장 집단은 마두로의 ‘심장과 정신’이라 자처하며 반미 시위를 벌이고, 내무장관 카베요가 이끄는 충성파가 대통령궁 주변을 포위했다. 국가비상사태 속 총성·대공 사격이 울리는 가운데 로드리게스 부통령 체제에 대한 군부 반발과 시민 패닉바잉이 겹치며 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콜렉티보스 등장, 카라카스 고속도로 장악

마두로 체포 이틀만인 현지시각 5일 카라카스 고속도로가 콜렉티보스 수백 명으로 마비됐다. 복면 쓴 사복 무리들이 차량을 일제히 세우고 운전자 휴대폰을 뒤지며 반미 메시지를 색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AK-47과 소총으로 무장한 이들이 미국 지지자를 사냥 중”이라 보도했다. 마두로 맨해튼 재판 중에도 카라카스에선 “돼지들(미군)이 자원을 약탈 못하게 하겠다”는 선전이 울려퍼졌다.

차베스 정권이 2000년대부터 키운 이 민병대는 마두로 충성파 50만 명 규모로, 정규군보다 거리 통제력이 세다.


마두로 ‘전쟁포로’ 주장 속 카베요의 반격

현상금 5천만 달러 마약왕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은 콜렉티보스와 함께 대통령궁 앞에서 “영원한 충성, 배신 없다”고 포효했다. SNS 영상엔 AK 들고 군중을 독려하는 그의 모습이 확산됐다.

카베요는 마두로를 “전쟁포로”라 규정하며 부통령 로드리게스 체제를 “매국노”로 몰아붙였다. 군부 내 마두로파 장성들이 콜렉티보스와 연대하며 쿠데타 조짐을 보인다.

이 무장 집단은 차베스 혁명군 후예로, 야당 시위 진압과 마약로 보호에 앞장서 왔다.


국가비상사태 선포, 반미 단속 본격화

베네수엘라 정부는 마두로 체포 당일 국가비상사태를 90일 선포했다. 집회·이동 제한, 재산 압류, 미군 지지자 체포 명령이 관보에 실렸다. 콜렉티보스가 이를 집행하며 카라카스 거리가 검문소로 뒤덮였다.

대통령궁 근처 총성과 대공 사격은 보안세력 간 오인 사격으로 밝혀졌으나, 미군 추가 공습 공포가 확산됐다. 시민들은 생필품 사재기로 상점 앞에 줄을 섰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외세에 통치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군부 신뢰를 잃었다.


로드리게스 체제, 군부·콜렉티보스 이중 압박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대법원과 군부 승인으로 임시대통령이 됐으나 콜렉티보스와 마두로파 군부의 반발에 직면했다. 카베요는 “마두로는 우리 유일 지도자”라며 카라카스 점령을 시도 중이다.

트럼프는 로드리게스를 “미국 협력 의사 있음”이라 평가했으나, 내부 분열로 정권 이양이 지연된다. 야당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정치범 석방과 망명자 귀환”을 촉구했다.

콜렉티보스는 마두로 ‘정신’ 계승을 내세우며 거점 장악에 나섰다.


해외 망명자 770만, 축제 속 본국 공포 대비

유엔 IOM 추산 770만 명 망명 베네수엘라인은 미국·유럽 도시서 미군 작전을 환영하며 거리로 나왔다. 마이애미와 마드리드에선 “자유 베네수엘라” 시위가 열렸다.

반면 카라카스 시민들은 “불안과 절망 속 생필품 확보”에 급급하다. 노점상들은 “미군 오면 석유 뺏길까 두렵다”고 토로했다. 해외 여론이 본국 정권 압박 카드로 떠오른다.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이 내전 불씨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차베스 유산 콜렉티보스, 내전 불씨 키운다

우고 차베스가 민병대로 만든 콜렉티보스는 마두로 체포 후 ‘주인없는 대통령실’을 장악하며 정권 공백을 메우려 한다. 마약·석유 밀매 자금으로 무장한 이들은 정규군보다 충성도가 높다.

로드리게스 체제가 군부 장악에 실패하면 카라카스 중심가 전투가 불가피하다. 미국은 추가 개입 검토 중이나 중남미 국가들은 “내정간섭” 비난한다.

마두로 재판 결과에 따라 콜렉티보스의 운명이 갈리며, 베네수엘라 미래가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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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히트
content@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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