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진짜 캠페인의 의미가
뭘까 싶을 때가 있어요
유방암이라는
진지하고 중요한 주제를 다룬다는데
연예인 술 파티 장면이 중심이 된다면
과연 이게 맞는 걸까요?
저도 처음엔 그냥 또
연말 화려한 행사 하나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게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이라더라고요
놀라움보다 당황이 컸어요..!
분명 좋은 의도로 시작된 행사일 텐데
왜 사람들 반응이 이토록 차가울까요?
유방암 캠페인에 술과 명품?
이건 시상식도 아니고 뭐죠 정말..
W코리아가 매년 주최하는
‘Love your W’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이번에도 어김없이 열렸어요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좀 달랐죠
유방암 캠페인이라는 본질보다
셀럽들의 화려한 드레스와
술잔이 훨씬 더 부각됐거든요
사진만 봐도 이게 자선행사야?
싶을 정도였어요
방탄소년단 뷔,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장원영 등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총출동했고
럭셔리 브랜드 협찬까지 더해져
무슨 시상식처럼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유방암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도대체 어디 있었을까요?
누리꾼들 말처럼
술 마시고 춤추고
명품 자랑하는 자리가
유방암 인식 개선에
무슨 도움이 되는 걸까요?
게다가 행사에서
가수 박재범의 ‘몸매’ 공연은 또 뭔가요
유방암 캠페인 자리에서
여성의 몸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가사라니
이건 진짜 누가 봐도 선 넘은 거잖아요
많은 분들이 불쾌하다고 느낀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어요
핑크 리본도 안 보였다!
11억 모으는데 20년..?
심지어 행사장에서
유방암을 상징하는 핑크 리본조차
잘 안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 이건 좀 심각하죠
유방암 캠페인이면
최소한 그 상징은 보이게 했어야지요
연예인들 SNS엔
파티 분위기만 가득했고
정작 유방암이라는 단어조차
보기 어려웠다고 하니
이쯤 되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보여주기만 한 행사 같아요
20년 넘게 진행된 행사라지만
누적 기부금이 11억 원이라는 점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었죠
11억이 적다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국내 최대 규모 자선행사’라는
홍보와 비교하면
그 진정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죠
특히 시민 참여형 행사인 핑크런이
43억 넘게 기부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움이 커져요
그러다 보니 기업의 ‘핑크 워싱’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어요
유방암이라는 단어를
단순히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협찬사 제품 홍보에 ‘유방암’ 태그가
무분별하게 사용됐다는 지적도 있었거든요
유방암보다 셀럽이 더 기억나는 캠페인이라면
그건 실패 아닐까요
사실 이런 논란이 생기면
꼭 반대 의견도 나오죠
그래도 화제성 덕분에
유방암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된 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어요
맞아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중요한 건
사람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었느냐잖아요
이 캠페인을 본
유방암 환자들과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어떤 분은 이 행사가 자신들을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대요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지 않나요?
연예인들이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참석했어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법이에요
저는 이런 걸 볼 때마다 생각해요
선한 의도라도
형식과 방식이 엇나가면
의미가 왜곡될 수 있다고..
유방암 캠페인은 그저
화려한 파티의 배경이 되어선 안 된다고요
마지막으로 묻고 싶어요
이게 정말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요
술잔을 들고 명품을 입은
셀럽들이 만들어낸 이 화려한 밤이
과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을까요?
이런 이야기가 또 나오지 않도록
다음엔 좀 더 진정성 있고
본질에 집중한 캠페인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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