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게스 부통령에 마두로보다 큰 대가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할 것이 유력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 대해 올바른 일을 하지 않으면 마두로보다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처신을 똑바로 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트럼프의 발언은 베네수엘라 내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있을 때까지 당분간은 미국이 나라를 운영하겠다는 발언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로드리게스가 상황 관리를 위해 소통하고 있다는 취지로 얘기했지만, 마두로 심복인 로드리게스는 3일 내각회의에서 미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마두로 부부의 석방을 요구해 온도 차가 있었다.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에 미국 기업 투입 예고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베네수엘라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전날 미국의 대규모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들어가 무너진 인프라를 재건하고 원유 생산량을 늘려 이를 재건 비용에 충당할 것이란 취지로 얘기했다. 미국의 메이저 석유 업체 중 하나인 셰브론을 콕 집어 그들은 잘해왔지만 그들조차도 불확실성 때문에 월 단위로 운영돼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에너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베네수엘라 내 석유 인프라 개선에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등에 대한 미국의 전면적인 접근권이 필요하다고 했다.

쿠바에 종말 경고, 콜롬비아도 압박
트럼프는 쿠바에 대해 사제와 수녀를 살해하고 자국민을 착취한 공산 독재 정권이라며 그들의 종말은 다가왔다고 했다. 2026년에는 우리 뒷마당에서 마약을 밀매하거나 미국인을 살해하는 테러리스트 독재자가 아닌 미국과 거래하는 동맹을 보게 되길 바란다며 베네수엘라 외 서반구 다른 나라로의 작전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2기 출범 이후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과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는데, 이날도 콜롬비아는 매우 병든 상태로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에 파는 병든 사람이 통치하고 있다며 그가 그런 일을 계속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 시위 진압에 강한 타격 예고
이란에서 정부가 경제난에 항의하는 청년층 주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을 지시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시위대를 살해하면 이란은 매우 강한 타격을 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린란드 필요성 재차 강조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유럽연합도 우리가 그린란드를 보유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서반구 전역에 대한 압박은 베네수엘라 작전 성공 이후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

한국 안보에 주는 시사점
미국의 베네수엘라 작전은 전자전과 정밀타격을 통한 신속한 목표 달성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3시간 만에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체포 작전을 완료한 이번 사례는 현대전에서 속도와 정보 결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은 KF-21 전력화와 함께 전자전 역량 강화, 정전탄 및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통해 독자적 억제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서반구 작전 확대 가능성과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방산의 자립 역량 강화는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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