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풍경이나 뻔한 휴양지는 이제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지구 같지 않은 압도적인 대자연과 고대 문명의 신비가 공존하는 곳, 요르단으로 떠날 때입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마션」의 배경이 될 만큼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요르단은 여행자들에게 강렬한 이국적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붉은 암벽을 깎아 만든 거대한 도시 페트라부터 화성 표면을 걷는 듯한 착각을 주는 와디 럼 사막까지, 발걸음 닿는 곳마다 감탄이 터져 나오는 요르단 여행 코스의 핵심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암만

백색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암만은 요르단의 수도입니다. 언덕마다 하얀 석회암 건물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데요. 이곳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시타델 언덕에 올라보세요. 고대 로마의 헤라클레스 신전 유적 사이로 암만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해 질 녘 도시 전체에 울려 퍼지는 기도의 소리인 아잔을 들으면 비로소 중동 여행의 시작이 실감 납니다.
시내 중심가의 로마 원형 극장을 구경한 뒤에는 로컬 시장인 수크를 탐방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제 요르단의 향신료 향 가득한 골목을 지나며 국민 음식인 만사프를 맛보거나, 갓 구운 팔라펠을 한 입 베어 물며 현지인들의 활기찬 삶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암만은 요르단 전역을 잇는 허브이자 중동의 따스한 환대 문화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요르단 여행 코스의 출발점입니다.
페트라

요르단 여행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페트라에 입성할 시간입니다. 2,000년 전 나바테아인들이 거대한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이 도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데요. 입구에서부터 1.2km에 달하는 좁고 높은 바위 틈인 시크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침내 틈새 사이로 분홍빛 보물창고 알카즈네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압도적인 위용 앞에 서면 왜 이곳이 인류 최고의 유산인지 온몸으로 느끼게 되죠.
페트라는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하루 종일 둘러보기 위한 체력이 거의 필수입니다. 알카즈네를 지나 8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 수도원까지 정복해 보세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끝없는 산맥과 사막의 풍경은 올라올 때의 고단함을 한 번에 씻어줄 만큼 장관입니다.
여기서 팁 하나! 월·수·목요일 밤에 열리는 페트라 바이 나이트도 놓치지 마세요. 알카즈네 앞에 깔린 수천 개의 촛불 사이로 흐르는 전통 음악은 꿈속을 걷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와디 럼

페트라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영화 「마션」의 촬영지로 유명한 와디 럼 사막에 도착하는데요. 이곳은 거대한 기암괴석과 붉은 모래가 어우러져 마치 화성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4륜 구동 지프를 타고 사막 깊숙이 들어가 거대한 바위 아치 위에 올라보고, 끝없이 펼쳐진 붉은 대지 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을 감상해 보세요.
와디 럼의 진정한 매력은 밤이 깊었을 때 나타납니다. 베두인식 텐트에서 전통 요리인 자르브( 땅속에 묻어 익힌 고기 요리)로 저녁을 먹고 나면, 밤하늘에 쏟아지는 수만 개의 별들이 주인공이 됩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맑은 별빛 아래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마시는 베두인 차 한 잔은 전체 요르단 여행 코스 중 가장 잊지 못할 웰니스적 순간을 선물합니다.
돔 형태의 투명한 텐트에서 잠을 청하면 침대에 누워 밤하늘을 감상하는 비현실적인 호사도 누릴 수 있습니다.
사해

해수면보다 400m 이상 낮은 지구에서 가장 낮은 곳인 사해는 염분이 너무 높아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둥둥 뜨는 신비로운 바다입니다. 물 위에 편안하게 누워 책을 읽거나 하늘을 바라보는 체험은 오직 요르단 코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이죠. 또 사해의 진흙은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좋기로도 유명합니다.
해변에 마련된 천연 진흙을 몸에 듬뿍 바르고 햇볕에 말린 뒤 바닷물에 씻어내면 금세 매끈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줄글로 덧붙이는 작은 주의사항, 사해는 염도가 워낙 강해 상처가 있는 부위는 따가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해 주변의 럭셔리 리조트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파는 요르단 여행 코스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주는 최고의 힐링 포인트입니다.

고대 도시의 웅장함, 붉은 사막의 고요함, 그리고 사해의 신비로운 부력까지. 요르단은 평범한 일상을 잊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입니다. 인디아나존스의 주인공처럼 지도 위에 나만의 모험 지도를 그려보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요르단으로 향해 보세요. 붉은 모래 위를 걷는 당신의 발자국이 곧 하나의 영화가 될 것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