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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드론으로 간부만 17명 제거” 새 떼를 지어 폭격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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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드론 떼로 날아가 알카에다 간부만 17명 제거…폭격당한 나라는 ‘예멘’

예멘 북동부 마리브주의 와디 아비다 알카라시 지역 상공에 미군 드론들이 새 떼처럼 몰려들어 알카에다 고위 간부 회합 장소를 정밀 폭격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예멘 알카에다에 대한 공중·정보 작전이 대폭 강화되면서, 지금까지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만 최소 17명이 드론 공격으로 사살된 것으로 전해진다.


예멘 마리브 상공을 뒤덮은 드론 떼

현지 매체 ‘예멘온라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군 드론이 마리브주 와디 아비다 알카라시 지역의 외딴 건물 한 곳을 집중 타격했다.
이 건물은 알카에다 지부 지도부와 전투원들이 회동하던 은신처로, 미사일 3발이 명중해 건물이 크게 파괴됐다.
마을 주민들은 “정오가 지난 무렵 드론들이 떼를 지어 상공을 선회하다가 갑자기 폭발음이 연달아 났다”고 증언했다.


고위 간부 노린 ‘표적 제거’ 작전

익명을 요구한 예멘 보안군 장교는 “미군 드론이 알카에다 고위급 간부들이 모여 있던 건물만 골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알카에다 대원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며, 사망자 중에는 조직 지도급 인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공습 직후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건물 주변을 완전히 봉쇄하고 민간인 접근을 차단하는 등 내부 혼란과 경계 태세 강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MQ-9 리퍼 드론이 만든 ‘하늘의 사형선고’

이번 공격에 투입된 것은 중고도 장기체공(MALE) 무인기 MQ-9 리퍼로, 장시간 체공하며 정찰·감시·공격을 한 번에 수행하는 미 공군·CIA의 대표 드론이다.
리퍼는 위성통신으로 원격 조종되며,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해 움직이는 표적을 끝까지 추적·공격할 수 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이라크·예멘 등지에서 리퍼를 활용해 알카에다·IS 지도부를 제거하는 ‘표적 암살’ 임무를 수차례 수행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 예멘 알카에다 간부 17명 제거

뉴스1과 AFP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해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 지휘 아래 예멘 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에 대한 공중·정보 작전을 크게 확대했다.
그 결과 트럼프 행정부 기간에만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 약 17명이 드론 공습 등으로 제거돼, 최근 수년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멘 무장세력 전문가 아셈 알사브리는 “내부 분열과 재정난, 라이벌 무장세력과의 갈등에 미군의 표적 제거 작전까지 겹치면서 예멘 알카에다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예멘·미국 정부는 ‘침묵’…그늘 남긴 드론 전쟁

예멘 보안군은 미군 드론 공습 사실을 확인했지만, 미국 정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예멘 영공에서 이뤄지는 미·예멘 합동 또는 묵시적 공조 작전의 민감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알카에다 약화라는 성과 이면에 민간인 피해와 법적 책임 문제 등 ‘그림자 전쟁’의 부작용도 계속 지적되고 있다.


지상전 대신 드론 떼…미군 대테러전의 현재

미군은 병력을 대규모로 파병하는 대신, MQ-9 리퍼와 위성·신호정보(SIGINT)를 결합한 ‘원격 대테러전’ 모델을 예멘에서 적극 운용 중이다.
이 방식은 미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알카에다 핵심만 골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향후 소말리아·시리아 등 다른 분쟁 지역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예멘 현지에서는 “하늘에서 언제 미사일이 떨어질지 모르는 공포 속에 산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이어지며, 드론 전쟁의 윤리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논쟁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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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히트
content@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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