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 임동현 군이 2일 입시학원에서 후배들에게 자신의 공부 경험을 전했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임 군은 이날 대치동 다원교육 본관에서 열린 ‘예비 고1 휘문고 내신 설명회’에 선배로 초청돼 ‘후회 없는 휘문 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같은 학교 후배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신 관리법, 수능 대비 전략, 스마트폰 단절의 필요성 등을 직접 만든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임 군은 특히 수학 실력을 키웠던 학습법을 소개하며 “내신 시험 때마다 약 2000문제씩 풀며 수학적 체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또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대비하려면 단순한 암기보다 사고 중심의 학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군은 강연에서 “3년 동안 스마트폰과 게임을 완전히 끊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집중력과 몰입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모든 시험을 끝내고 나서 3년 만에 스마트폰을 다시 사용할 때 느낀 즐거움도 꽤 괜찮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 군은 재학 시절 다원교육에서 수학과 국어 내신 대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큰 도움을 받았다”며 학원 측의 강연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서울대 합격 이후에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동현 올림’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난(蘭)을 학원 강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부진 사장은 자녀의 휘문중·고 재학 시절 대치동으로 주소를 옮기고 학원 설명회나 학부모 모임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군은 학업 경쟁이 치열한 대치동에서도 꾸준하고 성실한 태도로 학교와 학원 관계자들로부터 모범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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