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패션위크 얼킨
26FW 컬렉션 Desire Path
10년차 디자이너 브랜드의
완성도 높은 연출
한현민 디자이너의 뮌을 시작으로
2026 FW 서울패션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성동 천자영 디자이너의 얼킨은
올해로 10년차를 넘어선 브랜드로
현재 업사이클링 기반의 디자이너 컬렉션
얼킨과 IP 저작권 브랜드 베티붑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중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최근 얼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하기도 하였다.
얼킨 컬렉션 Desire Path
2016년부터 10년째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얼킨 패션쇼
이번에도 어김없이 참석하였다.
2026 얼킨 컬렉션의 주제는
바로 “Desire Path“로
인생이라는 큰 주제에서
우리는 정형화된 성공방식과 삶을
요구받고 그것이 당연하다 여기는데
그 당연함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기만의
길을 걷고 개척해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하나의 인생을 완성해 나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메세지를 담았다.
이번 컬렉션은 쇼장의 좌석배치부터
독특하였는데 정형화된 좌석배치가 아닌
원형으로 구성된 좌석배치 그리고
가운데에는 불규칙적이지만
런웨이를 완성하는 좌석배치를
선보였으며 여기서부터 주제가 느껴졌다.
얼킨의 컬렉션 의상들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소재를 해체하고
다양한 패턴과 실루엣을 재정립하여
캐주얼 웨어를 중심으로 선보였는데
브랜드만의 꾸준한 방향성을
가지고 걸은 마이웨이가
빛을 보듯 완성도가 높아지는
의상들은 업사이클링 패션의
새로운 미래를 보는듯 하였으며
이번 주제와 브랜드가 가진
서사와 결이 잘맞았다.
이번 컬렉션에서 시선을 사로잡은것은
바로 얼킨의 런웨이 연출이었다.
정형화된 런웨이 하면 떠오르는
일자로 가서 탑을찍고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가 아닌
무대전체의 시작과 끝을 완성하는
런웨이 코스를 모델들 스스로가 정하고
그것에 맞춰 런웨이를 진행
각각의 모델들의 다양한 워킹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컬렉션 연출은 다양한 각도에서
모델의 워킹과 옷을 볼수 있었으며
여기에 더해진 세련된 연출과 의상은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찍는
하우스 포토들은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을 가지겠지만
세련된 연출로 의상과 모델
모두가 돋보이며 동시에 이러한
고집스러운 시도가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메세지를
제대로 살려냈으며
개성있으면서도 세련된
의상과 더불어
브랜드의 경험이 돋보였다.
디자이너가 너무 연출에 치중하거나
브랜드가 전하고자하는 메세지에
치중하다보면 가장 기본이되는
의상을 비롯한 메인아이템이
상업성과 예술성 모두 떨어지거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유치함만 가득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얼킨은 디자이너가 평소에 느끼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고찰을
꾸준히 선보이면서도
그것에서 시작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의상과 가방 등
메인아이템부터
본질인 컬렉션 연출까지
세련되게 잘표현하였으며
직관적으로 멋있는 쇼를 선보였다.
버려지는 습작으로 만든 가방을 시작으로
업사이클링이라는 선뜻
어려운주제로 패션브랜드를 운영하며
예술가들과의 협업 컬렉션을 시작으로
자원과 재능의순환 메세지를 내며
좋은 IP들을 구매 사업화까지 이룩한
얼킨은 디자이너 브랜드로
패션 스타트업으로 자신들만의
속도와 방향성으로 본인들만의
길을 걸으며 완성도를 더하고 있으며
많은 신진디자이너들이
브랜드를 접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얼킨의 발걸음과
패션의 완성도가 날로 발전하는
가운데 오늘보다 내일을
국내외에도 글로벌 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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