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전투기 F/A-18C, 저비용 무장으로 재무장
미 해병대가 F/A-18C 레거시 호넷에 저비용 레이저 유도 로켓을 통합해 드론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퇴역을 앞둔 기체에 새로운 임무 가치를 부여하는 방향이다. 핵심은 고가 공대공 미사일 대신 저비용 정밀 유도 로켓을 활용해 비용 대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통합 대상은 70mm 히드라 로켓에 레이저 유도 키트를 결합한 APKWSⅡ다. 기존 무유도 로켓에 유도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비교적 단순한 구조지만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체계다. 해병대는 해당 무장을 F/A-18C에 적용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항공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무장 구성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AIM-9 대비 10분의 1 비용, 경제성의 차이
경제성은 이번 조치의 핵심 요소다.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은 발당 약 4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APKWSⅡ는 약 2만5천 달러 수준이다. 동일 예산으로 10여 발 이상 운용이 가능하다. 드론 위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비용 구조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최근 홍해 일대에서 저가 자폭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고가 미사일이 사용되며 비용 대비 효과 논란이 이어졌다. 소형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수억 원대 무기를 사용하는 구조는 장기 지속성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 저비용 유도 로켓은 이런 문제를 완화하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다수 표적이 동시에 접근하는 환경에서 탄약 소모율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드론 군집 대응, 지속성 확보
F/A-18C는 최신 스텔스 전투기에 비해 공중전 성능에서 한계가 있다. 그러나 지상 지원과 저속·소형 표적 대응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플랫폼이다. 7연장 로켓 포드를 장착하면 다수의 APKWSⅡ를 탑재할 수 있다. 공중에서 반복적으로 정밀 사격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드론 군집 위협은 수량이 변수다. 개별 표적 위력은 낮지만, 다수가 동시에 접근하면 방어 측 부담이 커진다. 저비용·다량 운용이 가능한 무장은 대응 지속성을 높인다. 탄약 고갈 우려를 줄이면서 교전 시간을 늘릴 수 있다. 특히 해상이나 전방 기지 상공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저가 드론 위협에 적합하다.

실전 검증과 운용 환경
APKWSⅡ는 우크라이나 전장과 중동 지역에서 사용 사례가 보고됐다. 높은 명중률과 비교적 낮은 부수 피해 특성이 장점으로 언급된다. 레이저 유도 방식은 표적 지정이 필요하지만, 소형 드론이나 경량 표적에는 충분한 파괴력을 제공한다.
도심 인근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요격 임무에서도 과도한 폭발력을 가진 미사일보다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F/A-18C와의 통합은 플랫폼 생존성을 높이는 조치이기도 하다. 기존 전력을 조기 퇴역시키는 대신 임무 재설계를 통해 활용 기간을 연장하는 전략이다.

후기
항공 전력을 오래 지켜본 입장에서 이번 선택은 현실적이다. 위협은 값비싼 무기만으로 상대하지 않는다. 비용 구조를 맞추지 못하면 장기전에서 부담이 커진다. 노후 기체라도 임무를 재정의하면 충분히 가치가 나온다. 고가 미사일 일변도에서 벗어나 계층화된 무장 구성이 필요하다는 흐름이 읽힌다.
공부해야 할 점
저비용 정밀 유도 무기 체계 확대 필요성
드론 군집 대응을 위한 탄약 지속성 확보 전략
노후 플랫폼 임무 재설계 모델 연구
고가·저가 무장 혼합 운용 개념 발전
소형 표적 탐지 및 레이저 지정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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