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요일 미 의회가 수여하는 최고 무공훈장인 미 의회 명예훈장을 둘러싼 “역겹고 모욕적인” 농담을 던져 정치 분석가와 관측통들의 비판을 샀다.
트럼프는 조지아주 로마의 쿠사 철강 공장을 찾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장에서 용맹함을 드러낸 군인에게만 수여되는 미 의회 명예훈장을 “자신에게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군 복무 경력이 전혀 없는 트럼프는 보도에 따르면 2019년에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는 더 힐에 따르면 “내가 이라크에 가기로 결심했다. 나는 엄청나게 용감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미 의회 명예훈장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참모들에게 ‘내가 내 자신게 미 의회 명예훈장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알다시피 나는 정말로 용감한 사람들에게 이 훈장을 수도 없이 수여해 왔다. 그들은 팔이 없고, 다리가 없고, 그런 몸으로 찾아온다. 그들의 이야기는 정말 믿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나는 ‘내가 스스로에게 훈장을 준다면 그건 좀 지나친 일일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거센 비난 여론을 촉발했다.
작가 제니퍼 에린 발렌트는 X에 글을 올려 “그는 극도로 불쾌하 역겹다”고 적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에서 일했던 앤드루 베이츠는 X에 올린 글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향군인부 예산 삭감을 단행해 자기 세금을 낮추려 했던 바로 그 같은 쓰레기가 한 말”이라고 쏘아붙였다.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데이비드 졸리는 X에 글을 올려 “우리는 이것보다 나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것보다 나은 나라다. 11월에 아주 크고, 부인할 수 없는 메시지를 보내자”고 호소했다.
작가 마크 D. 화이트는 X에 올린 글에서 “그는 어린아이처럼 잘난 체하고 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적었다.
언론인 브루스 셔펠드는 X에 “만화 속 캐릭터”라고 올리며 트럼프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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