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요일,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서 살아남은 피해자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역풍을 맞은 것이다.
생존 피해자 다니엘 벤스키는 목요일 CNN ‘에린 버넷 아웃프런트’에 진행자 브리아나 카일라와 함께 출연해, 과거 앤드루 왕자로 알려졌던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의 체포와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된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체포는 영국 왕실에 안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흥미로운 게, 엡스타인이 살아 있을 때는 아무도 그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완전히 면책됐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실은 정반대다. 그는 나를 반대했고, 선거에서 나와 싸웠다. 이는 내가 최근 공개된 300만 쪽에 달하는 문서에서 막 알게 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벤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을 피해자들을 깎아내리는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솔직히 놀랐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정부에서 우리가 수없이 보아 온 장면”이라며 “생존 피해자들은 대충 덮어 버리고, 공감은 보이지 않으며, 권력의 자리와 지위만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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