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내부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최근 폐관한 케네디센터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구상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한 보도가 전했다.
NPR은 2월 19일 목요일, 케네디센터 자원봉사 프로그램 ‘프렌즈 오브 더 케네디센터’ 책임자인 브룩스 보케가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트럼프 행정부가 센터에서 추진 중인 대대적인 미화 및 복원 작업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설명해 온 내용과 크게 다르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케네디센터 보수 공사는 “완전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말해 왔고, 이 표현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센터를 통째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실제 공사 대부분은 외관과 분위기를 손보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보케의 이메일에 따르면, 예정된 변경 사항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구상에 비해 훨씬 미미한 수준에 머문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랜드 포이어’, ‘홀 오브 스테이츠’, ‘홀 오브 네이션스’의 색채 구성을 바꾸는 작업이 포함돼 있다. NPR은 이들 공간의 카펫과 비품이 2년 전 이미 한 차례 교체됐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한 번 이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케네디센터가 앞으로 2년간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항의해 다수의 공연팀이 센터에서의 공연 일정을 잇달아 취소한 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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