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9일, 도널드 트럼프의 측근들로 구성된 미 연방 미술위원회가 논란의 9만제곱피트(약 8,360㎡) 규모의 백악관 대연회장 건립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이 결정을 자축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위원회는 사업 자금 조달 방식과 총사업비를 둘러싼 감시단체들의 우려와 향후 법적 문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 표결을 진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역사적으로 이들 위원회는 정부의 건축 사업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 왔으며, 일부 사업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친 심의를 거쳤다. 그러나 이번 표결은 트럼프가 자신의 대연회장 프로젝트를 설계 단계에서 완공까지 서두르기 위해 연방 절차를 어떻게 비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미술위원회가 백악관 대연회장을 방금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건물의 아름다움과 규모에 대해 큰 찬사가 쏟아졌다. 위원회 위원들께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위원회의 표결은 여론과 극명하게 엇갈렸다. 위원회 사무국장 토머스 뤼브케에 따르면, 표결이 진행되기 전 1주일 동안 위원회에 제출된 시민 의견은 2,000건이 넘었고, 그 가운데 99% 이상이 이 사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개 의견은 무엇보다 승인 절차가 지나치게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 시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새 건물의 규모와 설계가 백악관 본관을 가릴 수도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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