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정부 소속 항공기를 이용해 이탈리아로 이동했으며, 동계올림픽을 관전할 계획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CBS 뉴스가 검토한 공공 비행 자료에 따르면 FBI 국장은 수요일 버지니아주에서 메릴랜드주까지 짧은 비행을 한 뒤, 목요일 오전 정부 소속 항공기를 타고 이탈리아의 한 공군기지로 향해 이륙했다. 이후, 파텔 국장이 메달 결정전에서 경기를 치르는 미국 남자 올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관전하기 위해 밀라노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FBI는 파텔 국장이 이번 출장에서 외국 수사기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이탈리아 방문이 부적절한 개인 여행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FBI 대변인 벤 윌리엄슨은 CBS의 직접 논평 요청에는 응하지 않은 채, X에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이번 일정은 개인 여행이 아니다. 파텔 국장은 몇 달 전부터 계획된 출장을 떠난 것이다. 이 일정에는 이탈리아 수사·안보 당국 관계자들과의 파트너 회의, 1월에 그가 주최한 우리 수사기관 라운드테이블의 후속 논의를 위한 퍼티타 대사와의 면담, 주재 법집행 담당관 직원들과의 회의 등 여러 공식 일정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파텔 국장이 이미 FBI 소속 항공기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다른 의혹들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의혹에는 그의 여자친구이자 컨트리 가수인 알렉시스 윌킨스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전용기를 이용했다는 주장도 있다.
하원 공화당 측 정보 담당 보좌진으로 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그룹에 합류했고, 결국 FBI 국장으로 임명된 파텔은, 엡스타인 성범죄·인신매매 사건 관련 자료의 세부 내용을 의회에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내용을 흐렸다는 의혹으로 비판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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