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내놓은 ‘외계 생명과 관련된 정부 문서를 공개하겠다’는 충격적인 발표는 일부 언론인들에게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이번 발표가 훨씬 더 불길한 일을 감추기 위한 노골적인 연막전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연방 정부 기관들에 외계 생명체와 관련된 정부 문서와 “UFO” 관련 문서를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이 발표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면전”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가운데 나왔고, 곧바로 언론인 리 팡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 상황과 매우 유사한 과거 CIA의 문서 하나를 짚어냈다.
팡은 CIA가 진행한 비밀 작전인 PB석세스 작전(Operation PBSuccess) 와중인 1954년에 보낸 전문에 주목했다. 이 작전은 과테말라의 민주 선출 대통령 하코보 아르벤스를 전복하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아르벤스 정부가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의 수익에 타격을 주는 토지 개혁을 단행하자, CIA는 이를 미국 기업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 전문에는 CIA가 해당 비밀 작전에 대한 언론 보도의 비중을 낮추기 위한 여러 방법을 나열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비행접시’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가능하다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비행접시 출현이나 외딴 지역에서의 여섯 쌍둥이 출산 같은 대형 휴먼 스토리를 조작하라”라고 해당 전문에 적혀있다.
트럼프의 UFO 관련 발표가 나온 시점 역시 의심을 키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인근에 막대한 군사력을 동원해 사실상 전면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나온 발표이기 때문이다. 언론인 겸 작가인 맥스 블루멘탈은 “트럼프가 더 큰 전쟁이 발생할 수 있는 파국적인 결과로부터 대중의 시선을 돌리려 한다”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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