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내분이 계속되면서 결국 오는 2028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예고하는 분석이 나왔다.
베테랑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는 민주당이 ‘합리적인 후보’만 내세울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의 칼럼에서 지금까지 선거에서 패배한 적이 없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택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실버는 이런 전망이 도널드 트럼프를 대체할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공화당 내부에서 벌어질 불가피한 혼란에 달렸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에 끝나지만, 잠재적 후계자를 찾는 작업은 이미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제이디 밴스,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등이 공화당 지도부를 노리고 각자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잠재 주자로 거론된다.
실버는 자신의 칼럼에서 이렇게 썼다. “우리는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내가 보는 민주당의 향후 행보 전망과, 백악관 재탈환을 위해 민주당이 실제로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략은 서로 별개의 문제다”
그는 “기본적으로 상식적인 민주당 후보라면 누구라도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집권 세력이 아니라는 사실이 오히려 이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닌 다른 후보를 두고 합의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공화당은 트럼프 시대 내내 대선을 제외한 선거들에서는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버는 이날 앞서 올린 서브스택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선거 실적만 놓고 보면 뉴섬은 루벤 가예고, 라파엘 워녹, 앤디 버시어, 그레천 휘트머, 조시 샤피로 같은 인물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 뛰어난 후보라고 보긴 어렵다. 솔직히 말해 이들 외에도 더 나은 선택지가 꽤 많다.”
실버는 2028년 대선에서 ‘상식적인 후보’라면 누구든 승리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뉴섬을 전폭적으로 밀어붙이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개빈 뉴섬은 ‘승리를 보장하는 정치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다. 분명 겉으로 보기엔 그런 인물이고, 지난해 그가 당파적 선거구 재조정안을 주민투표에 부친 결정은 인정해야 할 성과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뉴섬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뉴섬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2024년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선거에서 져본 적이 없었던 사람은 또 있는데, 바로 카멀라 해리스다.
물론 해리스는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끝까지 완주했다면, 자신이 이름을 올린 모든 민주당 경선이나 코커스에 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는 사실이다.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 선거에서 두 차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선거에서 두 차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 차례, 부통령 선거에서 한 차례 승리했다. 그리고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모든 경합주를 내줄 때까지 선거에서 패배를 맛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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