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진행자 사라 시드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차르’에게 국토안보부 전체에 거짓말이 만연한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따져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국 요원이 미국 시민 2명을 총격 살해한 사건 이후, 지난달 톰 호먼 국경 차르를 미네소타로 급파했다. CNN ‘뉴스 센트럴’ 진행자인 시드너는, 이와 관련해 토드 라이언스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이 내린 판단—두 명의 연방 요원이 대치 상황을 둘러싸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이며, 그 대치 상황은 결국 요원 중 한 명이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의 다리에 총을 쏘는 것으로 끝났다는 결론—을 놓고 호먼을 추궁했다.
시드너는 “선서하고 증언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한 일을 두고 위증한 요원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호먼은 “우선 내사 부서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고, 규정에서 벗어난 행동이 있다면 그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사안에 관해 연방검사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이들은 수사를 받고 있고, 만약 증거상 이들이 선서 하에 거짓말을 했고 사건 전체를 꾸며낸 것으로 드러난다면 형사 범죄로 기소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연방검사가 이 사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저는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시드너는, 수사 당국이 이들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결론 내릴 경우 이들을 해임하고 형사 기소까지 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다시 물었다.
호먼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한 연방판사는, 미 국경순찰대 지휘관 그레그 보비가 시카고 인근에서 시위대를 상대로 최루탄을 사용하기 전에 돌에 머리를 맞았다고 진술했지만, 이는 위증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드너는, 선서 진술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보비노를 해임하거나 기소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호먼은 “판사가 선서 진술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했다면, 반드시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이후 조치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결정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점은 CBP와 ICE는 나에게 보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크리스티 노엄에게 보고하고, 노엄이 이 요원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엄은 알렉스 프레티가 국경순찰대 요원들에게 사살되기 전 총을 겨눴다고 주장하며, 숨진 간호사를 국내 테러리스트라고까지 몰았다. 그러나 시드너는, 그의 사살 장면을 담은 영상 증거가 노엄의 주장을 분명히 반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너는 “당신이 몸담은 기관, 나아가 그 기관 전체에 거짓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호먼은 “나는 수사 자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뒤 “나는 처음부터 어떤 총격 사건이든 연방수사국(FBI)과 내사 부서의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 그래야 한다. 미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 또 장관이 그런 발언을 했을 때 어떤 정보를 갖고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 분명한 건 그런 발언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결코 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다. 내 의견은 있지만,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라기 때문에 내 의견을 밝히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누군가 법을 어기거나 규정을 위반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했다.
시드너가 “그레그 보비노도 포함되느냐. 판사에 따르면 그가 선서 진술 녹취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지 알고 있느냐?”고 묻자,
호먼은 “그 문제는 장관에게 물어야 할 사안이다. 나는 모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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