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무효화 판결로,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일가가 막대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년 동안 금융회사 ‘캔터 피츠제럴드’를 이끌다가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기 직전 경영권을 아들들에게 넘긴 루트닉은 그동안 트럼프 관세 정책의 공개적인 옹호자였다. 그러나 미국 매체 ‘와이어드’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는 관세 부과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로부터 관세 환급 권리를 사들이면서, 기업들이 실제로 납부한 관세액의 20~30%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관세가 뒤집히면서, 이 회사는 초기 투자금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관세에 반대하는 포지션을 취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SNS에선 노골적인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기자 애덤 코크런은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가 정부 정책으로 사익을 챙긴 53번째 ‘한탕수법’이다”라고 꼬집었고, 다른 이용자들은 루트닉이 관세 정책 집행을 총괄해 온 인물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전형적인 범죄 행위이자 노골적인 부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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