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과 주요 인사를 경호하는 임무에 새로 배치되는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조만간 세금으로 맞춤 정장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라고 CNN이 단독 보도했다.
CNN은 최근 공개된 정부 계약 입찰 공고를 근거로, 비밀경호국이 경호 임무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되는 요원들에게 맞춤 정장 두 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장은 남색이며 전 공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해 제작하고, 재킷 안쪽에는 요원의 이름이 수놓인 라벨이 부착된다.
두 명의 소식통은 이런 ‘스타일 쇄신’이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이, 요원들이 자비로 사 입은 정장 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문제를 제기하면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이런 설명을 부인하며, 이번 결정은 “외형(이미지)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DHS 대변인 트리샤 맥러플린은 CNN에 “이번 조치는 제복을 입지 않는 요원들이 사실상 근무복인 정장을 본인 돈으로 마련해야 하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DHS는 또 이런 지원이 막 경력을 시작하는 신임 요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줘, 채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일부 비밀경호국 출신 인사들을 적잖이 놀라게 하고 있다. 한 전직 고위 법집행 당국자는, 평상복으로 근무하는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이런 형태의 복지 혜택이 제공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전직 요원이자 CNN 기고자인 존 와크로는 “비밀경호국이 직면한 각종 예산과 자원 제약을 감안하면, 이번 지출은 다소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막 훈련을 마친 신임 요원들의 연간 보수는 복지 혜택을 포함해 대략 7만달러에서 9만달러 수준이다. 정장 비용은 비밀경호국의 기존 예산 안에서 충당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연방 정부 부분 셧다운이 집행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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