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성향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상원 출마자 미셸 모로우가 후보 등록 서류를 완전히 엉뚱한 선거 관리 기관에 보내는 굴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진보 성향 단체 캐롤라이나 포워드에 따르면, 모로우는 주지사나 주 하원의원 같은 주(州) 선출직에 출마할 경우가 맞는 관할 기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관리위원회(NCSBE)에 서류를 제출하려 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가 노리는 자리는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이런 연방 공직 선거는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연방선거위원회(FEC)가 관할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관리위원회가 모로우 캠프에 보낸 회신 공문은 이 같은 실수를 정중하게 짚었다.
공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서식을 검토한 결과, 해당 후보는 연방 공직에 출마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서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연방선거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그들의 웹사이트 링크를 첨부한다 … 귀하가 보낸 서류는 보관하되, 접수·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모로우는 앞서 주 교육 정책을 총괄하는 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공화당 현직이던 캐서린 트루잇을 꺾는 이변을 만든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과거 발언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그의 캠페인은 사실상 침몰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반역죄로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국 공산당이 캐나다에 군대를 주둔시켜 2020년 대선을 조작했다고 떠벌렸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헌법을 정지시키고 군사 쿠데타를 실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