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던 한 관광객이 악몽 같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체험을 겪은 뒤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다른 이들에게 위험을 알리고 있다.
가디언은 주말을 앞두고, 합법적인 방문자 신분이었음에도 6주 동안 ICE에 구금됐던 카렌 뉴턴의 사연을 보도했다.
가디언은 ‘“트럼프가 집권한 미국엔 가지 마세요: 유효한 비자를 가지고도 6주간 ICE에 구금된 영국 관광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뉴턴이 여행을 즐기던 중 수갑이 채워져 이송됐고, 몇 주 동안이나 구금 상태에 놓였다고 전한다. 미국 관광이 갈수록 위축되는 가운데, 그는 “내게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가디언은 “카렌 뉴턴이 2025년 7월 말 집을 떠날 때, 그는 이미 미국에서 국제 여행자들이 이민자 수용시설에 수감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 일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라고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그게 내 휴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당시 65세였던 카렌은 영국 여권과 관광 비자를 갖고 있었다. 해외여행은 8년 만이었고, 그는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다. ‘정말 그저 집을 떠나 한 번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에요.’”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을 떠나려던 순간, 그의 시간은 공포로 바뀌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카렌과 빌이 미국을 떠나려고 국경을 넘자, 캐나다 국경 관리들은 이들이 탄 차량을 함께 반입하기 위한 서류가 완비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두 사람은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하고 미국 몬태나주 쪽으로 되돌아가 미 국경관리들을 다시 마주하게 됐다. 이때 빌의 미국 비자는 이미 만료된 상태였지만, 카렌의 비자는 여전히 유효했다.
이후 상황은 순식간에 악화됐다.
당시 카렌은 이것이 앞으로 닥칠 시련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수갑이 채워지고 발목까지 쇠사슬에 묶인 채 잠긴 감방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고, 밤새 12시간 동안 차량에 실린 채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용시설로 이송됐다. 가디언은 뉴턴이 유효한 비자를 지닌 채 여행 중이었음에도 총 6주 동안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모든 과정 뒤에, 불길한 동기가 깔려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ICE는 왜 그를 체포해 그렇게 오랫동안 가둔 것일까. 수감 생활이 이어지면서 그 이유로 보이는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카렌이 자신이 수감된 노스웨스트 ICE 프로세싱 센터의 교도관들과 말을 트기 시작하자, 그는 반복해서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ICE 요원들이 사람을 한 명 구금할 때마다 보너스를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개별 ICE 요원들은 자신들이 구금한 사람 수만큼 머릿수로 돈을 받는다고 했어요. 그건 교도관들이 직접 내게 말해준 겁니다.”라고 카렌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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