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린주 무기고 대형 폭발 발생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께 태국 남동부 수린주 쿤꽁마을 국경경비대 2541부대 무기고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켓 추진 수류탄(RPG)·박격포탄·포탄 등 보관된 창고 3동이 연쇄 폭발하며 거대한 불기둥과 진동이 3km 밖까지 전달됐다.
인명 피해는 경상 1명에 그쳤으나 인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태국군은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폭발 여파로 수시간 지속됐다. 폭발 원인은 조사 중이며 노후 탄약 자발 폭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사껫 국경지대 총격전 벌어져
같은 날 동부 프레아비헤아르주 시사껫 국경에서 태국·캄보디아군 총격전이 발생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순찰 중인 태국군에 40mm 유탄 먼저 발사”했다고 주장하며 “M79 유탄발사기로 자위 대응”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찌어따는 “태국 주장은 날조”라며 “캄보디아군 무기 발사 없음”을 명확히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양국 군 연락팀 긴급 논의 중이나 긴장 고조 조짐이다.

2025년 국경 분쟁 재점화 불씨
지난해 태국-캄보디아 국경은 프레아비헤아르 사원 분쟁으로 2차례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다. 5월 프레아비헤아르주에서 캄보디아군 1명 사망, 12월 수린주 타콰이 사원·350고지 주변 다연장로켓 포격전으로 민간인 9명 사망 46명 부상했다.
양국은 12월 27일 공동성명으로 교전 중단 합의했으나 국경 지대 긴장 지속됐다. 이번 무기고 폭발과 총격전은 휴전 불안정성을 드러내며 재점화 우려를 키웠다. ASEAN 긴급 중재 요청 움직임이 포착된다.

무기고 폭발 원인 조사 착수
태국군은 무기고 폭발 원인으로 ① 노후 탄약 자발 발화 ② 관리 부실 ③ 제3세력 사보타주 가능성을 열거했다. 창고 3동에 보관된 RPG·박격포탄·포탄 등 탄약 10년 이상 경과했다. 화재 진압 후 잔여 폭발물 제거 작업 중이다.
인근 주민들은 “지진처럼 느껴졌다”며 공포에 떨었다. 태국 정부는 피해보상과 대피소 임시 설치에 나섰다. 캄보디아 측은 폭발과 총격전 연관성 부인하나 양국 군사적 대치 지속된다.

국경 분쟁 역사와 프레아비헤아르 사원 갈등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은 1907년 프랑스 식민지 프놈펜 조약에서 비롯됐다. 프레아비헤아르 사원(고대 힌두교 유적)은 1962년 ICJ 판결로 캄보디아 영토로 지정됐으나 태국이 불복했다. 2008~2011년 교전으로 30명 사망했다.
2025년 분쟁 재점화는 사원 주변 350고지·타콰이 유적지 영토 주장 충돌이다. 캄보디아 BM-21 다연장로켓 포격에 태국 F-16 폭격으로 격화됐다. 휴전 후에도 순찰대 마찰 빈번했다.

양국 반발과 국제사회 중재 요청
태국 수라사끄 총리는 “캄보디아 도발에 단호 대응” 국방부 긴급회의 소집했다. 캄보디아 훼낙 훈센 총리는 “태국 침략” 규탄하며 국경 증강 지시했다. ASEAN 정상회의서 양국 분쟁 상정 논의된다.
미국·중국은 중립 유지하며 ASEAN 주도 해결 촉구했다. 유엔은 휴전 준수 호소했다. 국경 피난민 60만명 증가 우려 속 인도적 지원 요청이 빗발친다.

향후 전망과 지역 안정화 과제
무기고 폭발 원인 규명과 총격전 책임 소재가 분쟁 재개 열쇠다. 양국 군 연락팀이 25일 회동하나 성과 미미할 전망이다. 프레아비헤아르 사원 ICJ 재심판결 요구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
ASEAN·미중 중재로 휴전 연장 가능하나 근본 갈등 미해결 상태다. 국경 무기고 재건과 탄약 관리 강화가 급선무다. 동남아 안보 불안정 요인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공급망 영향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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