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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이어 지상군까지?…트럼프 ‘이 발언’에 전쟁 확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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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만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REUTERS/엘리자베스 프란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픽 퓨리 작전’의 일환으로 이란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 공습을 지시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다수의 고위 관리들을 사살했다. 그러나 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을 이란에 상륙시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과 관련해 “다른 대통령들이 흔히 하듯 ‘지상군은 절대 투입하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며 “‘아마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거나,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주말 이번 전쟁이 약 4주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실제 교전 기간이 이보다 더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며 “지도부 타격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예정된 일정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 지도부 49명을 제거했는데, 그 작업은 최소 4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는 하루 만에 해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이번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가 모두 제거할 것”이라며 “다른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전부 없애 버릴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마지막 협의 이후, 이란이 핵 관련 프로젝트 작업을 재개했다는 정보 보고를 받고 공습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뉴욕포스트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결정 배경에 대해 “우리는 매우 진지한 협상을 진행했고, 그들도 협상 테이블에 나와 있었다”며 “하지만 그들이 협상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려고 했고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파괴했다”며 “우리가 타격한 시설들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이 완전히 다른 지역, 다른 시설에서 다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들이 새로운 장소에서 우라늄 농축을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정보를 파악했고, 그래서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나는 ‘가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이번 공습을 지지한 비율은 2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이 전반적으로 자신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여론조사 결과가 매우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론조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나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 나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 이 일은 진작에 끝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 수치가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수치가 어떻든 결국 괜찮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광인들이 지배해 온 이란이라는 나라에 핵무기를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진짜 여론조사가 있다면 그것은 ‘조용한 여론’일 것”이라며 “이른바 ‘침묵하는 다수’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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