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일 월요일, MS NOW 진행자 니콜 월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폭격은 지금까지 그의 핵심 지지층을 향한 가장 큰 배신 가운데 하나라 말하며, 트럼프의 과거 발언과 현재 행보를 대비한 영상을 공개했다. 월리스는 트럼프가 과거 해외 개입을 강하게 비판했던 발언을 잇달아 내보이며, 현재의 이란 공습 결정과의 모순을 부각했다.
“우리의 현재 국가 재건과 정권 교체 전략은 이미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트럼프는 한 영상에서 말한다. “우리는 테러가 자라고 번성할 수 있는 공백을 스스로 만들어 왔다. 세계화론자들은 미국의 힘과 희생, 재정을 해외의 허상을 쫓는 데 탕진하게 만들려 한다. 그러는 동안 정작 국내에서 벌어지는 혼란으로부터 우리의 시선을 돌리게 한다.”
이에 대해 월리스는 “저것이 당시 그의 발언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오늘 오후, 번개가 바위를 가르듯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도널드 트럼프가 10년 넘게 반복해 온 외교 정책 공약을 공개적으로 뒤집으면서, MAGA 운동 내부에 전례 없는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월리스는 “물론 그의 지지자들이 배신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약속을 어겼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토요일 새벽 이란에서 감행된 군사행동, 그가 시작한 전쟁은 지난 10년간 우리가 목격해 온 어떤 결정과도 차원이 다르다. 이는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배신의 깊이와 범위를 이해하려면, 트럼프가 주문처럼 반복해 온 ‘새로운 전쟁은 없다’는 약속이 산산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그 이야기는 2016년 대선 캠페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이후 방송은 또 다른 과거 발언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 속 트럼프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동시에 두 개의 전쟁을 치를 수 없다. 내가 최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우리가 중동에서 15년을 보내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 이유가 바로 그 사고방식 때문이다. 그런 접근법 때문에 우리는 중동에서 5조 달러를 써 버렸다.”
그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중동 정책을 현실주의에 따라 조정할 것”이라며 “정권을 무너뜨리고도 그다음 날 무엇을 할지 계획조차 없이 밀어붙이는 전략은 결국 테러리스트들이 메우는 권력 공백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그 지역에서는 급진적 변화가 아니라 점진적 개혁이 우리의 원칙이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월리스는 “그 발언을 모른 척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러한 입장을 밝혔던 인물이 트럼프 한 사람만이 아니라, 현재 그의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는 인사들 가운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2020년 대선 경선 출신으로,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 국가정보국장(DNI)이 된 털시 개버드의 당시 발언도 다시 재생됐다.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교체 전쟁에 반대한다며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는 자신을 둘러싼 신보수주의자들의 요구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들이 추진하는 정권 교체 전쟁은, 그가 반대한다고 공언해 온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에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이 그 대상입니다. 이런 강력한 정치인들은 제 전우들이 군복을 입고 치른 희생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현재 부통령인 JD 밴스의 과거 발언이 재생됐다. 그는 “우리가 어떤 국가와는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우리의 국익은 분명 이란과 전쟁을 하지 않는 데 있다. 이란과의 전쟁은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게 하고, 우리 나라에 엄청난 비용을 떠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리스는 “그 발언들을 곱씹어 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JD 밴스와 털시 개버드는 한때 트럼프를 위해 일했고, 지금도 그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이들은 공개적으로 밝혀 온 자신의 신념을 사실상 뒤집고, 자신들이 경고해 온 바로 그 정책을 추진하는 최고통수권자를 보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리스는 이어 “이는 단순히 몇몇 인사의 정치적 변신을 넘어선 문제”라며 “한 세대를 향한 중대한 배신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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