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 부위에 나타난 피부 발진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처음에는 대상포진 재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백악관의 모호한 설명이 이어지자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더 심각한 질환을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백악관 소속 의사 션 패트릭 바바벨라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목 오른쪽 부위의 예방적 피부 치료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크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백악관 주치의가 처방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데일리 비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대통령은 약 1주일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피부가 붉어 보이는 현상은 몇 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일리 비스트는, 일부 의료 전문가들이 이 발진을 두고 다른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MS NOW 해설자로 활동하는 빈 굽타 박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백악관 의료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CT 촬영을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고, 몇 주 동안은 MRI 검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며 설명이 일관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금도 전암성 피부 질환 가능성을 인정하기보다 주변을 맴돌고 있다”며 “국민을 속이려 할수록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CNN 의학 분석가 조너선 라이너 박사도 비슷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국소 5-플루오로우라실 같은 예방적 피부 치료는 전암성 피부 병변이 있는 환자에게 피부암 발생을 막기 위해 흔히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너 박사는 “대통령이 정확히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령층에게 흔하고 비교적 치료가 쉬운 문제인데, 왜 이렇게까지 비밀주의로 대응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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