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정치 분석가는 올해 3월 4일(현지시간) 텍사스 예비선거가 민주당의 핵심 유권자층 사이에서 향후 정치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악관에서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을 지낸 짐 메시나는 자신의 서브스택 글에서 중간선거와 차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주목해야 할 과제를 짚었다. 그는 같은 날 MS NOW에 출연해 민주당이 최근 선거 때마다 표를 점점 잃고 있는 젊은 남성 유권자들과의 관계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나는 민주당이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방안으로 틱톡, 스트리밍 서비스, 암호화폐, 스포츠, 스포츠 베팅, 예측 시장 등 젊은 남성들이 실제로 관심을 갖는 문화와 플랫폼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역사적으로 큰 폭의 지지 하락을 겪었다”며 “당 내부에는 ‘조 로건 팟캐스트에 몇 번 출연하고 테크 업계 남성들과 어울리면 해결된다’는 식의 단순한 인식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은 비디오게임, 스포츠 베팅, 예측 시장, 암호화폐 등 젊은 남성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것들에 ‘안 된다’고 말하는 정당처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메시지는 결국 ‘당신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거부한다면 나 역시 거부당하는 것 아닌가’라는 인식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나는 이 문제가 단순한 문화 전쟁이 아니라 민주당의 전략을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빌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 시절처럼 혁신과 새로운 변화를 지지하던 시기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 민주당은 젊은 유권자들에게 ‘보모 국가’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무엇이든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정당처럼 인식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위치”라고 말했다.
또 “이제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데서 그치지 말고 젊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있기를 바라는 곳이 아니라, 이들이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공간에서 직접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텍사스 예비선거를 시험대로 삼아, 젊은 남성과 라티노 유권자 사이에서 당의 지지 기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집단 모두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대신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메시나는 “이번 예비선거는 지금까지 치러진 것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예비선거가 될 것”이라며 “젊은 남성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돌아오고 있는지,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라티노 유권자의 표심을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최근 일부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이동했던 젊은 유권자와 라티노 유권자의 일부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 조짐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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