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란 공습을 압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란과의 갈등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의 해군과 공군, 레이더 체계가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내가 이스라엘의 손을 떠밀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미치광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먼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우리가 공격하지 않으면 그들이 먼저 공격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먼저 공격할 것이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며, “미국은 뛰어난 협상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협상 진행 상황을 볼 때 이란이 먼저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두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하루 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 계획을 주장했다고 설명한 내용과는 다소 결이 다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자신이 공습 결정을 밀어붙였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이 말하자면 내가 이스라엘의 손을 떠밀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스라엘도 준비돼 있었고 우리도 준비돼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 지금 그들이 가진 것은 사실상 전부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민간인과 호텔을 공격하고, 갈등과 직접 관련이 없는 중립적 아랍 국가들까지 겨냥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국가가 이제 반격에 나설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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