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키멀이 자신의 토크쇼 오프닝 모놀로그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과감한 제안을 던졌다.
58세인 코미디언 키멀은 트럼프가 취임한 뒤 여러 차례 그와 맞붙어 왔는데, 이번에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말을 걸어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트럼프는 최근 그동안 참석을 거부해 온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 이번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키멀은 자신을 만찬 사회자로 세워 달라고 제안했지만, 트럼프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는 토크쇼에서, “이 만찬은 보통 코미디언이 진행한다”며 “앨 프랑켄, 레이 로마노, 세스 마이어스, 존 스튜어트, 코넌 오브라이언, 완다 사이크스 등이 사회를 맡았고, 찾아보니 2012년에는 나도 진행했더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트럼프가 코미디언에게 놀림받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그래서 사회자가 멘털리스트다. 무대 위에는 멘털리스트 한 명과 ‘멘털 케이스’ 한 명이 서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백악관 기자단 협회는 2026년 만찬 사회자로 멘털리스트 오즈 펄먼을 확정했다.
키멀은 펄먼의 사회자 선정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신이 직접 그날 밤의 엔터테이너가 되겠다고 나섰다.
그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이건 책임을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대통령께 직접 말하고 싶다. 제발 내가 이 만찬을 진행하게 해 달라. 나는 지금까지 당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해 보라. 당신과 나, 그리고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까지 셋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을. 시청률을 생각해 보라”며 “당신은 상을 좋아하지 않나. 새로운 상도 하나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또 “이 상은 당신 말고는 누구도 받을 수 없는 상”이라며 “이번 한 번만이라도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해 달라. 이건 당신과 나, 둘의 운명이다. 이 만찬을 어떤 행사보다도 가장 뜨겁고 화려한 저녁으로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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