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놈이 워싱턴 D.C. 캐피톨힐에서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강한 추궁을 받았다.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보좌관이었던 코리 르완도스키와의 오랜 불륜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3월 4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서 민주당 소속 시드니 캠레저-도브(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놈 장관에게 르완도스키를 최측근으로 기용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르완도스키는 기혼자이며, 국토안보부 근무 경험이 없는 데다 과거 물리적 폭행과 성희롱 의혹, 장전된 총기를 연방 건물로 반입한 사건, 베네수엘라 석유회사를 위한 불법 로비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어 왔다.
청문회 당시 놈 장관의 남편은 방청석에 앉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캠레저-도브 의원은 놈 장관에게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다.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코리 르완도스키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습니까?”
놈 장관은 이 질문에 대해 “아니다”라는 말로 분명하게 부인하지 않고, 대신 방어적으로 반발했다.
그녀는 “우리가 이런 타블로이드 수준의 이야기들을 퍼뜨리는 데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백악관에서 일하는 특수 고용직이며, 이런 직군은 연방정부에만도 수천 명이 있다. 그는 자문 역할을 할 뿐 어떤 결정권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말을 끊으며 공방을 이어갔다.
캠레저-도브 의원은 “질문이 불쾌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당신이나 연방 공직자가 자신의 부하 직원과 잠자리를 같이하느냐고 묻는다면, 그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문제는 성생활이 아니라 공직자의 판단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놈 장관은 이에 대해 “모욕적이다”라며 관련 의혹은 “수년 전부터 이미 부인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인플루언서 루카스 샌더스는 X에 “저건 부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썼고, 간호사 리처드 스테이플은 “나는 ‘아니요’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농부 데릭 크레스먼은 “빌 클린턴이 이 상황에 대해 할 말이 있을 것 같다”고 비꼬았고, 작가이자 아티스트인 수앤 라커는 블루스카이에 “저건 ‘예스’로 받아들이겠다”고 적었다.
컨설턴트 스튜어트 탄 역시 블루스카이에 “아무리 들어도 ‘아니오’처럼 들리지는 않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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