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소속 토니 곤살레스 미국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의회 보좌진과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곤살레스 의원은 지난 수요일 우파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 ‘조 패그스 쇼’에 출연해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부 매체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보도해 자신의 명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이들 매체가 이 사안을 “권력과 돈의 문제로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곤살레스 의원은 현재 극우 성향의 예비선거 도전자 브랜던 에레라와의 경선에서 정치적 생존을 건 싸움을 이어가,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논란에서 문제가 된 보좌진은 텍사스 유밸디 사무실을 총괄하던 기혼 여성 레지나 산토스-아빌레스였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토스-아빌레스는 지난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으며, 두 사람이 교제하던 당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는 곤살레스 의원이 요구한 일부 행동에 대해 그녀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던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연방 의회 행동 규범국과 하원 윤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곤살레스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산토스-아빌레스의 죽음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4년 이후에는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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